지난해 이어 6월 4.6% … 16개 시·도중 최악
인천시 실업률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중 인천시 실업률은 4.6%로 전국 평균(3.6%)을 넘어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인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실업률 4.6%를 기록해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서울(4.2%), 부산(3.7%), 대전(3.6%) 등의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남성 실업자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6월 실업자 6만8천명 중 4만2천명이 남성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4천명(11%) 증가한 규모다. 반면 여성 실업자는 2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천명(10.7%) 감소했다. 또 한달 전에 비해서도 실업률이 0.7%p 하락했다.
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고용환경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인천 고용률은 62.2%로 지난해에 비해 0.8%p 상승했다.
1년 사이 상용근로자는 59만9천명에서 64만명으로 4만1천명(6.9%)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36만7천명에서 36만4천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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