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LNG기지에 저장탱크 증설, 시민불안 가중
상태바
송도 LNG기지에 저장탱크 증설, 시민불안 가중
  • 송정로
  • 승인 2012.07.15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인천시당 "시민에 사과하고 철회하라"
가스공사가 송도 LNG기지에 LNG 저장탱크 2기와 기화 송출설비 1기의 증설을 결정해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송도 LNG기지에 가스탱크 추가증설 및 관련시설 확장 이전 사업을 연내 착공해 기화송출설비는 2015년, LNG탱크는 201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LNG탱크 2기가 증설되면 인천 LNG기지는 모두 22기의 탱크를 보유하게 되고 기화송출설비는 기존 1기에서 2기로 늘어나는 것이다.
 
인천시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에대해 “그 동안의 안전사고에 대한 처리결과에 대해 인천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인천지역과 상의하지 않은 부분을 사과하고, 그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당은 “이번 결정의 문제는 저장탱크 등 시설을 증설하는 결정이 인천은 없었고, 인천시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상의 한번 없었다”라고 지적하고 “이미 인천은 수도권의 쓰레기 약 85%와 전력의 65%를 감당하는 혐오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생명을 위협하는 시설을 아무런 상의와 대책없이 허락하라”라는 주문은 지나치며 홀대를 넘어 ‘인천 무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당은 이와관련 “가스공사가 LNG 저장탱크 시공 시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으며, 사건발생 후에도 정확한 사고원인의 규명은 외면한 채, 불활성가스인 질소를 주입하여 메탄가스의 농도를 낮추는 임시조치만 취해 시민의 안위를 위협했다” 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7년 시중에 가스 유출이 알려지자, 가스공사는 LNG가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이미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누출되고 있는 가스탱크를 계속 사용하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사고 난 4기의 LNG가스 저장탱크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라고 상기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