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서울시, 경인아라뱃길 매각대금 재투입하라"
상태바
인천시의회 "서울시, 경인아라뱃길 매각대금 재투입하라"
  • master
  • 승인 2010.04.02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매립지 중 경인아라뱃길 사업부지로 편입된 토지 매각대금은 반드시 쓰레기매립지와 주변 환경개선사업에 재투입해야 한다.'

인천시의회는 2일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개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서울시가 벌이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사업부지로 편입된 1.22㎢ 터의 매각대금 1000억 원에 대한 일반회계 편입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한 토지처분 등의 수익금 전액은 쓰레기매립지와 주변환경개선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자체 일반회계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환경부와 서울, 경기, 인천시가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토지처분 등의 수익금 전액이 주변지역과 인근 피해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도권해안매립지건설 및 운영사업 협정서'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수도권매립지의 최대 수혜자인 서울시가 쓰레기만 남기고 수익금 전액은 세입처리하겠다는 처사는 납득할 수 없다"며 "이런 서울시의 이기적 행태는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최근 경인아라뱃길 사업부지로 편입된 터를 매각한 1000억 원을 일반회계에 세입처리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