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 공사 현장 안전시설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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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 공사 현장 안전시설 미흡
  • 이지영 TBN
  • 승인 2012.10.13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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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개통 앞두고 부평역~신복사거리 구간 위험노출



<인천in - 인천교통방TBN 협약기사>

취재 이지영 TBN기자

오는 10월말 개통을 앞두고 인천 연장 구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에 안전시설이 미흡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보행자의 안전이다.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평구청에서 신복사거리 구간은 보도블럭 전체를 공사하게 되면서 보행 공간이 없어진 공사현장 사이로 퇴근하는 시민들이 이리저리 미로찾기 하듯이 보행하고있다. 특히 밤이 되면 시야 조차 어두워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아슬아슬하게 쌓여있는 공사 자재 사이로 곡예운전을 하듯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복공판이 덮여있던 도로를 재포장하면서 이리저리 차로를 변경하면서 운전자에 대한 안내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인천지하철건설본부는 오는 27일 개통을 앞두고 현재 서둘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부터 긴 기간을 기다려온 주변 주민들은 부평 서남부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그동안 불편함을 참아내고 있다.
 
인천시 담당자는 개통은 10월에 앞당겨서 하지만 공사가 완공되는 것은 12월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개통시기와 지하철 완공시기간과는 2달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 개통되더라도 지하철 주변환경은 정비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자들이 공사기간을 맞추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이다. 부평구청에서 신복사거리 구간을 맡고 있는 시공사 S 건설은 기자가 공사현장 안전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자, 뒤늦게 내일까지 공사현장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바쁜 공사일정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배려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까지 총연장 10.2㎞에 달한다. 서울시 구간이 0.44㎞, 부천시가 7.39㎞, 인천시가 2.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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