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국고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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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국고지원 늘려야
  • 양영호
  • 승인 2012.10.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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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을 입모아 ”지원해야”

22일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의 재정상태를 감안해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국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수경(민 비례)의원은 이 자리서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 상황속에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 AG 사업비 6천359억을 줄인 것은 높게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AG에서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시는 사업비를 더욱 절감해야 하고 국고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오(새 서울은평을)의원은 “인천시의 채무가 2008년에 비해 올해 200%로 증가한 3조1천842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재정 위기 단체 지정 기준인 40%에 접근한 39.8%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천시가 AG을 위해 매년 3천500억 수준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 과도하다”면서 “지자체의 재정이 어렵다면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은 맞지만 이를 너무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주(선 비례)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시가 소요한 외교적 노력과 비용,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고려할 때 AG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인천시와 정부간의 공감대를 형성해 최대한 협조를 이끌어내고 AG게임 전까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남춘(민 남동갑)의원과 백재현(민 광명갑)의원도 인천시의 재정난을 감안해 AG게임에서 국비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중앙 정부의 지원에 요구할 생각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중앙정부에 국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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