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 대형선박 수리조성단지 추진...주민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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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대형선박 수리조성단지 추진...주민반발
  • 강신일 TBN
  • 승인 2012.10.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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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열려

<인천in - 인천교통방송 협약기사>
취재 = 강신일기자


인천시 서구에 5천톤급 대형선박의 수리가 가능한 수리조선단지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경제활성화와 조선업의 현대화 등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부딪히고 있다.
30일 오후 2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인천 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열렸다.

 

수리조선단지는 서구 오류동 거첨도 인근 해상에 들어설 예정으로 5천톤급 대형선박의 수리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이다. 사업자인 주식회사 인천조선은 조선업 활성화를 위해 조선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주민들은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조선 측은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별다른 환경 피해가 없다고 설명하고 오히려 산재돼 있던 조선업체를 모음으로써 환경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을뿐더러 경제적 효과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인근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조성 예정지인 갯벌의 훼손은 물론 악취, 수질오염 등의 피해가 자명한 데도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발했다.

조선단지 입주예정지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화력발전소 등 이미 위해시설이 입주해 있어 주민들과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또 다른 위해시설이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불신감이 팽배한 실정이어서 사업 추진이 강행될 경우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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