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밀학교 교장 전문가 초빙제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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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밀학교 교장 전문가 초빙제등 필요
  • 양영호
  • 승인 2012.10.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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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영전반에 관해 점검해야

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설립된 인천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 ‘해밀학교’가 학교 운영에 문제점들을 노출해 전문가 초빙제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노현경 의원이 인천시의회 제204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 최초의 대안학교로 설립된 목적과 다르게 개교 2개월 만에 3명의 학생들이 가혹한 벌점으로 원래 학교로 돌아가게 되고 의욕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이 현 관리자의 퇴출을 요구하는 등 학교 운영에 전문성과 허점이 들어났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교과부 특교예산 30억원과 인천시 예산 27억원, 시교육청 예산 37억원(2011년 운영비 4억, 2012년 개교경비 4억 포함) 총 94억 원이 투자되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90억 원의 설립비와 연간 4억 원의 운영비가 쓰이고 있지만 해밀학교는 우리가 꿈꾸던 건강한 대안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학교장의 임명제 보다는 전문가의 초빙제와 공모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밀학교의 운영이 안착될 때까지 '해밀학교발전위원회'를 조직해 운영전반에 관해 점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해밀학교는 일반 학교에서 부적응 하거나 위기의 학생들에게 상담, 치료 및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개교한 학교다. 해밀학교는 지난 3월 개교 했으며 중ㆍ고교 1개 학급당 15명씩 6학급 총 정원 90명을 목표로 국비와 시비 등 총 90억원을 들여 개교한 상태였다. 또한 현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을 포함해 3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해밀학교 측은 이에대해 아직 분명하게 밝힐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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