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빅3, 인천현안 관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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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빅3, 인천현안 관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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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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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1월1일자

<인천일보>

 

대권 빅3, 인천현안 관심 낮다

범시민협, AG 국비지원 관련 朴'보통'文'낙제'安'보류'평가...각 캠프 공약변화 주목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

 

아시안게임 국비 지원 확대 공약을 놓고 대선후보 빅3의 입장이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따라서 본격화되는 각 후보 캠프의 지역공약 작업 결과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인천에 대한 '대선 공약' 준비에 착수 중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들 3명의 대선 후보들이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 인천 공약은 '재정'과 '아시안게임'을 기초한 현안사안이다.

인천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 준비로 재정이 바닥난 상황에서 경기불황마저 거듭돼 시 세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반토막난 상태다.

특히 인천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로 3조원에 달하는 직·간접 비용을 쓰고 있고, 무리한 도시철도 2호선의 공기 단축으로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관련 법 개정 또한 후보들이 놓칠 수 없는 인천 시민의 '염원'이다.

여기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의 시설확충과 교육·연구를 위한 국비지원 확대 부분과 서울제물포터널 건설 및 통행료 경감 등의 국가 책임 문제 역시 시민들의 표심을 사기 충분하다.

이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인천항 인프라 확충, 서해 5도 평화 안착 등 '서해평화 협력지대' 등도 공약 포함이 점쳐진다.

새누리당 시당은 인천지역 12대 주요 과제를 선정해 중앙당에 전달했고, 이들 공약은 중앙당의 공약 정책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통합당 시당은 시가 지난 30일 발표한 '인천지역 12대 주요 과제'와 군·구 지역별 공약 등을 취합해 이날 시당 내 심사를 벌인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공식적으로 11월10일 쯤 지역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은 지난 9일 이들 세 후보측에 전달한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후보 '보통', 문재인 후보 '낙제', 안철수 후보 '보류'로 평가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이날 세 후보에게 '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을 내용으로 한 대회지원법 개정을 후보 공약에 포함시키겠느냐'는 질문에 박 후보측은 채택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문 후보측은 질문과 동떨어진 '연내 개정법률안 처리 노력'으로 답해 문 후보측이 진정으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 후보측은 답변을 추후로 연기했다.

신규철 범시민협의회 홍보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지난 이해찬 대표의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황당한 발언에 이어 문 후보측마저 이런 식으로 답변한 것을 보면 진정성을 읽을 수 없다"며 "세 후보의 답변이 원론적 언급에 머물렀지만 문 후보측에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용유·무의 수백조 원 관광 개발

에잇, 어떻게 끌어올진 모른다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는 ‘에잇시티’ 계획 공개

최미경 기자 mkc@kihoilbo.co.kr

 

인천시 용유·무의 관광복합도시가 세계 최대·최고의 테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00조 원이 넘는 거대 자본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실현 가능성은 의문시 되고 있다.

㈜에잇시티가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2면>

에잇시티는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도시디자인에 담아 상징화한 것으로 마카오 3배 면적인 79.5㎢에 세워진다.

사업은 모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 사업은 11월부터 육지부 24.0㎢, 해수부 6.2㎢를 개발하는 안을 담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해수부를 제외한 49.3㎢ 개발이 진행된다.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총 사업비는 317조 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에잇시티는 한국투자증권과 3조 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협약 체결로 올해 안으로 500억 원, 내년 3월까지 1천억 원의 자본금을 증자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영국의 SDC그룹과 10억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시디자인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길이 3.3㎞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돔 건축물과 계절에 관계없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14㎞의 이너로드를 계획했다.

또 비즈니스와 금융허브를 위해 108만9천㎡ 규모 부지에 피라미드로 형상화한 55개 빌딩을 세운다.

프로젝트의 부가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주요 앵커시설 12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한다.

주요 시설은 한류스타랜드, F1 경기장 복합타운, 마리나·골프·리조트, 럭셔리 복합 휴양 리조트컨벤션, 힐링타운 등이다.

㈜에잇시티는 에잇시티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한 해 1억3천4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고 93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장밋빛 청사진에도 에잇시티 건설사업은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하기로 한 3조 원 외에는 314조 원의 자본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또 동시에 현 개발콘셉트를 유지하며 앵커시설을 사전 유치해야 하나 이에 참여할 사업자는 캠핀스키그룹 외에 나머지 11개 그룹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하지만 송영길 인천시장은 “에잇시티 건설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최대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가 전세계 관광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南北합작 단둥 축구화공장 '지구촌 화제로'

‘아디다스 아성 도전" 로이터 현지 르포

인천시 41만달러 지원 이례적 사례 강조

 

홍현기 hhk@kyeongin.com

 

인천시가 자금을 대고 북한이 노동력과 기술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 중인 중국 단둥의 축구화 공장이 세계적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로이터가 중국 단둥 축구화 공장 현지 르포를 무척 비중있게 다뤘다. 로이터 취재진은 며칠 전 인천유나이티드 경기장에서 선수단이 단둥에서 나온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는 모습을 취재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지난 10월 30일자 인터넷판에서 중국 단둥 축구화 공장에 대한 장문의 르뽀 기사를 내보냈다.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이 중국 단둥에서 만나 세계 최고의 축구화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첫 머리에 실었다.

북한 출신인 수제 축구화 장인인 정남철 씨의 인터뷰도 하면서 북한 노동자들의 근로 실태에 대해 다뤘다. 단둥 축구화 공장의 근로자들은 6만~7만의 해외 북한 근로자들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이 버는 돈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또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끝났기 때문에 남한과 북한은 정확하게 말하면 '전쟁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성공단에서 떨어진 곳에서 남북이 협력하는 것이 무척이나 이채로운 사례라고 소개했다.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씩 주 5일을 일하며, 이들은 한 달에 200달러를 받는다고 공장에 나와 있는 한국측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북측 근로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북쪽으로 갈 수 있고, 이들은 이 때 가족에게 줄 선물을 가져가고는 한다고 부연했다.

로이터는 또 인천시가 이 공장을 위해 41만5천 달러(4억5천여 만원)를 지원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 현상을 설명하면서 로이터는 이 단둥의 '작은 축구화 공장이 북한 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 몰라도, 이것은 북측의 근로자들이 더 큰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이터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축구스타 메시가 여기서 생산된 축구화를 신기를 바란다는 북측 관리자의 말을 부각시켰다. 이 점을 제목으로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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