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교통카드 보증금 횡령 혐의 버스조합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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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교통카드 보증금 횡령 혐의 버스조합 고발당해
  • 이지영 TBN
  • 승인 2012.11.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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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감시단, "보증금 중18여억원 부당 사용 확인돼"

인천시민감시단은 5일 인천시 버스운송조합을 업무상 횡령죄로 고발했다. 감시단은 지난 98년부터 2011년까지 발급된 교통카드 55만장과 남아있는 교통카드 43만장에 대한 보증금 가운데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18억여원의 금액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개인의 부동산을 구입하는등 부당하게 사용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감시단은  인천시의 부실한 관리에는 불법적인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선불형 교통카드는 분실이나, 훼손, 소액잔액 등으로 인해 일부금액을 사전에 충전하게 되는데, 이 보증금을 회계관리로 이자까지 보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버스운송조합이 이 금액을 불법으로 사용한 것이다.

 덧붙여 시민감시단은  인천버스운송조합이 롯데카드와 10년간 계약연장을 한 점,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에 100억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고 인천시와 버스운송조합은 이 부분에 대해 명백히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인천시 감사실에서는 감사옴브즈만과 함께 인천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실시해 버스 운행관리시스템 등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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