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8일, 인천시청 지하 장미홀에서 송영길 시장과 인천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시정과 관련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외고 학생들은 'Peer Research Program'(PRP)을 수행하면서, 팀을 짜서 주제를 정하고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데 송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된 것이다.
이날 송시장을 찾은 학생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정치 경제의 변화양상'을 주제로 ACT(Action Conquers Thinking)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활동하던 중 인천 유치가 확정된 GCF에 관해 인천시장에게 직접 자세한 얘기를 듣기위해 8개문항의 질문지를 만들어 참여하게 됐다.
시장과의 오찬 후 외국어고 학생들은 각자 전공인 중국어와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한 후 한 시간여 동안 영어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송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으며 비록 틀리더라도 자신 있게 외국어를 생활화 하도록 격려를 잊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이도(2학년) 학생은 "환경문제, 기후변화, GCF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도 유익했지만 시장님께서 외국어를 사용하되 자신의 이름 만큼은 한국말로 된 우리 이름 그대로 소개하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송시장과의 면담 후 인천시의회 김영분 부의장을 방문해 의회에서 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을 둘러보았다. 미래를 꿈꾸는 유익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논문형태의 책으로 만들어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