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 오염문제해결 실무협의회 구성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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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오염문제해결 실무협의회 구성합의
  • 양영호
  • 승인 2012.1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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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연수구 면담 끝 '성과'

인천녹색연합 유종반, 이상권 공동대표 등 인천녹색연합 대표단은 13일 오전 문학산 주한미군 저유시설 기름유출로 인한 연수구 옥련동지역(일명 옥골)의 유류오염문제와 관련, 고남석 인천시 연수구청장을 면담을 통해 문학산 오염문제해결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녹색연합은 문학산 유류오염문제는 이미 2000년 공식 확인되었고 환경부, 인천시, 연수구 등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오염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계속 문제만 불거지는 것이라 지적하였다. 환경부, 연수구 등 관계기관에서도 문학산 전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부에 ‘토양보전대책지역’지정요청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고남석 청장은 "문학산 유류오염문제가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음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문학산 유류오염문제 해결에 대하여 환경부 등 중앙정부가 책임있게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직접 문학산 오염문제를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또 옥골도시개발조합,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대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천녹색연합과 연수구청은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연수구청 환경보전과장을 중심으로 문학산 오염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1일, 문학산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TPH(석유계총탄화수소), 크실렌 등 유류오염이 확인되어 현재 공사는 전면 중단되고 토양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인천녹색연합은 2012년 11월 22일부터 연수구청 정문에서 연수구가 환경부에 토양보전대책지역지정을 요청할 것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왔었다.

 이번 연수구청장 면담에서의 정기 실무협의 합의를 계기로 인천녹색연합은 연수구청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마무리하고, 환경부에 토양보전대책지역지정을 요구하는 활동, 유류오염에 의한 피해주민조사활동, 문학산 지역에서 자체 토양오염조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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