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 인간관계로 상(喪)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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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 인간관계로 상(喪)치른다
  • 송정로
  • 승인 2012.12.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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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두레협동조합 창립, 장사(葬事)물품 및 서비스 사업개시



장사(葬事)물품과 장사서비스 등 상포계(喪布契)를 시작으로 조합원 간 상부상조의 새로운 생활 공동체를 열어갈 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창립대회가 13일 오후 7시 부평구청 5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하 인천두레조합)은 지난 2001년 3월 발기해 현재 170명의 조합원이 가입해있다.

이날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해 열린 창립대회는 정관 및 규약제정, 임원선출,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법인설립 경비 및 제반사항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임원은 이사장에 박종렬, 부이사장에 최연봉 송종식, 상임이사 양승조, 감사 조현행 최동식, 이사 박종렬 최연봉 송종식 김상목 안재환 유길종 이은구 김연자 박육남 송태규 이만재 윤현수 차두식 이미영 김종숙 양승조 씨가 각각 선출됐다.

인천두레조합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한겨레두레는 경쟁과 시장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우애와 환대의 협동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며, 상품이 아니라, 상부상조의 인간관계를 토대로 상(喪)을 치르고, 잔치를 열고, 병을 고치고, 학교를 보내고, 내집을 마련하는 등등의 일을 하려한다”고 밝혔다.

인천두레조합은 내년 3월까지 300명, 8월까지 400명, 12월까지 500명의 조합원 을 목표로 조직사업을 펼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방향은 △공격적인 조합원 조직 △자립재정 원칙수립 및 실천 △장례지도사 및 도우미 자체 준비 △협동조합 교육 및 소통강화 △지역 타 단체와 유기적 결합 △상포계 나눔 기금사업 추동 및 나눔연대 조직 △지역 공동체 사업 추진으로 잡았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14개 지역에서 협동조합을 결성중에 있으며, 이중 인천과 서울, 부산, 의정부, 부천,시흥·안산 등 6개 지역이 연내 연합회를 결성, 상포계 장사물품과 상사서비스, 직거래 공동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공식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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