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기념식' 만세의거 관련 장소에서 개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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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기념식' 만세의거 관련 장소에서 개최해야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2.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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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 제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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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삼일절 기념식을 매년 수봉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데, 이는 역사 인식이 부족한 데에서도 나온 것으로 앞으로 인천지역 기미 만세의거가 일어난 던 곳에서 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지역의 기미만세 의거는 대표적인 장소는 현재 계양구 장기리 '황어장터'다. 그리고 부평시장, 중구 을왕리, 강화 길상면, 웅진 덕적면(덕명학교), 인천보통공립학교(현 창영초등학교) 등이 인천에서 일어난 기미만세의거의 대표적인 장소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인천시가 삼일절 기념식을 하는 수봉공원은 기미만세의거와는 연관된 곳이 전혀 아니다.
이한구 시의원은 "앞으로 삼일절 기념식은 인천의 기미만세의거가 일어난 장소에서 번갈아 가면서 갖는 것이 삼일절을 제대로 기념하는 일"이라며 내년부터라도 삼일절 기념식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가 지난 해 12월 인천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인천시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에 대한 지원가 자료 수집에 대해서 소홀한 상황에서 인천 지역 독립운동을 인천시 차원에서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는데 구체적으로 발벗고 나서는 데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한구 시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시가 지역의 과거 역사에 대한 인식이 늘 부족했다고 느꼈고, 특히 인천에서 일어난 기미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광범위했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 조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한구 시의원은 조례 제정 과정에서 "인천시가 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소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하며 "인천시가 현재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부서도 현재로서는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과거 역사 자료들을 많이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며 조례가 제정된 만큼 인천시도 적극적으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발굴하고 헌양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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