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즐기는 송도국제도시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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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즐기는 송도국제도시 자전거 여행
  • 대학생기자단 여행팀
  • 승인 2013.09.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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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페달을 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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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높이의 고층 빌딩,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 속에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국적인 풍경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걸으며 보기에는 너무 방대하기에 자전거를 이용해 잘 알려진 곳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송도국제도시를 여행해 본다. 넓은 서해바다가 3면을 품고 있는 국제도시, 송도의 바다 냄새를 들이키며 자전거 페달을 굴려본다.
 
 송도 라이딩 - 달빛공원
 
송도국제도시는 6km정도의 간척지로 개발된 도시이다. 따라서 대부분이 평지다. 이 말은 즉, 자전거 타기 더 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송도국제도시는 남녀노소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면 먼저 주민들이 운동하고 산책하는 넓은 공원들이 가장 먼저 눈의 들어온다.  2003년부터 시작된 경제자유구역 사업으로 인해 송도에 생긴 많은 공원 또한 자전거 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송도에는 △센트럴공원 △해돋이 공원 △미추홀공원 △새아침공원 △달빛공원 △솔찬공원이 있다. 이 공원 중 달빛공원은 두 개의 자전거 코스 롱코스(5km)· 숏코스(2.28km)가 있어 자전거 타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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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아침공원·신송공원·해돋이공원과 연결돼 있어 신나게 달릴 수 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밤하늘에 무수히 쏟아지는 달빛을 맞으며 라이딩을 할 수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자전거 도로는 약 127km정도 되며, 지속적으로 확장 및 정비를 하고 있다. 머지않아 자전거 도시 송도라는 슬로건이 붙을 기세다.
  
커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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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넬워크는 송도안의 세련되고 이국적인 건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인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특이한 구조물들과 건물 사이의 작은 운하들로 지금보다 유명하기 전에도 많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가 되었고, 예능프로그램이나 가수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도 쓰였다. 그러나 그 때의 커넬워크는 적은 사람들만 찾는 건물이었고, 유령건물이라고 불리며 상권이 죽어있었다.
2013년 7월 정식으로 NC큐브 쇼핑몰이 오픈하면서 송도의 가볼만한 곳으로 등극하였다. 주말엔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며, 쇼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NC큐브쇼핑몰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상점이 생겨 쇼핑몰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국적인 거리와 쇼핑으로 눈이 즐겁고, 맛있는 음식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송도 커넬워크를 한번쯤 방문해보길 권한다.

중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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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가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먼저 건물이 지어지고 상가들이 들어와 번화가를 이룬 곳이 ‘중심상가’이다.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나란히 큰 건물들이 있는데, 초기에 생긴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게들이 중심상가에 들어서있다. 그중에서도 음식점들이 유독 밀집되어 있는데,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곳에서 배를 채우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중심상가에는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을 위해서 자전거 주차장이 곳곳에 발달되어있다. 상가 마다 앞에 자전거 주차장을 마련 해놓아,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이 자전거를 쉽게 주차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상가 앞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수많은 음식점 중 한 곳을 골라 식사를 하면 좋다. 전국 방방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문난 맛집을 모아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중심상가에는 유명한 식당들이 많다.
  
해돋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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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가 볼거리가 많은 공원이었다면, 해돋이공원은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다. 더운 날씨에 인근 주민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그늘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주로 가족들이 소풍을 나와 있었다. 해돋이공원의 중앙엔 음악분수가 있다. 가요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춘다고 한다.
아쉽게도 찾아간 날엔 음악분수는 운영하지 않았다. 대신 바닥분수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분수운영시간은 오후 1시~2시, 3시~4시라고 한다.) 촬영을 하면서 나 또한 뛰어 들어가고 싶었다. 해돋이공원은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기도 하다. 혹여 자전거가 없더라도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커플자전거,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 해돋이공원은 다른 공원들과 연결되어있다. 음악분수 옆의 다리를 지나면 작은 공원이 나오고 또 다시 다리를 건너면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새아침공원과 달빛공원으로 갈 수 있다.
  
센트럴파크
 
 요즘 뜨고 있는 송도에는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높은 빌딩들과 그 사이의 커다란 호수와 숲의 조화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송도 신도시의 대표적인 곳으로 다양한 문화시설과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대여하여 직접 노를 저어 호수를 건널 수 있고,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평일에 가면 좀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수상택시는 해가 지고 나서 타면 멋있는 송도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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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들어온 트라이볼]
 
공원을 걷다보면 곳곳에 정자가 있는데, 이국적인 건물들과 정자들의 조화도 독특함을 준다. 정자 주변에는 토끼섬과 자그만 농장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며, 대표적인 건축물 '트라이볼'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트라이볼에 불빛이 들어와 마치 UFO 같은 느낌을 받는다. 현재 센트럴파크는 한옥마을을 공사 중이며, 완공 후에는 더욱 멋있는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일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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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의 다른 명소와는 다르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일몰 전망대다. 명칭도 없는 곳이지만 처음에 일몰을 보고는 큰 감동이 몰려올 정도였다. 특히, 일몰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치게 되면 바다가 바로 앞까지 밀려와 파도 소리와 함께 보는 일몰은 더욱 아릅답게 느껴진다. 어선들이 지나가고 하늘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신비로운 느낌까지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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