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등 밝혀, "아시안게임 핑계로 규제 완화는 특혜의혹만 제기"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이하 인천연대 등)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아게임을 핑계로 규제완화를 해 준 카로스호텔과 부평관광호텔이 대회 이전에 건축이 불가능해져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연대 등은 지난 해 "계양구 소재 카리스호텔과 인근 부지에 대해 규제완화를 해 준 것은 인천시가 시장 측근에 소유자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숙박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며 강행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인천연대 등에 따르면 현재 "카리스호텔과 부평관광호텔은 아시안게임 전 까지 완공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인천연대 등은 "두 호텔에 대한 용도변경이 이루어 질 때도 호텔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 당시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전에 가능하다고 했다"며 대회 앞서 호텔이 완공되지 못한 것은 "특정업체와 인천시장 측근 특혜의혹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연대 등은 "공사 중인 호텔을 아시안게임 참가자들 숙소를 쓰는 것도 아시안게임 이미지를 추락시킬 뿐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서 인천연대 등은 "인천시는 특정업체와 인천시장 측근 특혜 의혹을 더 불거지게 하는 호텔 용도변경에 대해 되돌려 놓아야한다"고 요구하면서 "인천시는 두 호텔로서는 숙박 대책이 불가능해진만큼 다른 대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는 카리스호텔과 부평관광호텔에 대해서 인천아시안게임 대비 객실 확보라는 이유로 당초 3종일반주거지역이었던 토지용도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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