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토목지회 조합원 53명 전원 고용승계 확정
상태바
인천공항 토목지회 조합원 53명 전원 고용승계 확정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11.0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 개시일 전날 밤까지 진통, 극적으로 합의서 작성”
IMG_4563.JPG
지난 10월 31일(목) 인천공항에서 파업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장에서 토목지회 김치훈 지회장은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조합원들의 상황을 전달했다. 

업무시작을 하루 앞 둔 10월 31일(수) 밤, 인천공항의 토목시설을 유지·관리할 제4기 용역업체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 토목지회(이하 노조)가 ‘조합원 53명 전원에 대해 임금·노동조건 저하 없는 고용승계’를 합의해 원만한 타결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그간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던 조합원 53명의 고용이 확정됐다. 현재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해당 용역업체에 제출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노조 측은 고용승계가 이루어진 것에 안도하면서도 “합의 이후에도 각서 등을 요구하는 등 노동자를 압박하려는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추후에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용역업체 관계자는 “노사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하게 됐다”며 고용승계에 합의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