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과연 순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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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과연 순수한가?"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1.05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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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문화비평지 <플랫폼> 11 12월호 발간(통권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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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문화재단이 발간하는 격월간 문화비평지 <플랫폼> 2013년 11?12월호(통권 42호)가 발간됐다. 예술의 자율성을 주장하는 19세기의 자율성 미학이 그 유효성을 상실했을 때 나타나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벤야민은 각각 ‘예술의 정치화’와 ‘정치의 미학화’로 표현했다. 요즘의 우리 사회는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할 만큼 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이에 <플랫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정치화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또한 비평의 플랫폼, 크리티카, 인문학살롱에는 다양한 예술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12인의 비평을 게재했다.(2013년 11월 1일 발간)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는 ‘예술의 정치화, 정치의 예술화’다. 사실 예술이라고 부르는 문학에서부터 우리를 둘러싼 공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체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특히 근래 들어 예술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현실에서 <플랫폼>은 문학, 연극 그리고 공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는 네 명의 필자를 독자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각각의 영역의 문제점을 다룬 글들을 따라가면 우리 예술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 2013년 9?10월호(통권 41호) 목차
커버스토리 예술의 정치화, 정치의 예술화
문학의 정치성-이택광(문화평론가, 경희대 교수)
walking dead, working dead-신자유주의와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발생-복도훈(문학평론가)
마로니에 공원 그리고 대학로, 정치와 탈정치의 사이-임인자(연극연출 및 기획)
홍대 ‘가장자리’의 음악과 정치-이민희(음악평론가)
비평의 플랫폼
초현실주의, 다다의 리바이벌, 그 울림에 대해(공연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_이경미(공연비평가)
어느 이주자들이 꾸는 꿈: 장필순의 《Soony Seven》과 윤영배의 《위험한 세계》_최지선(대중음악평론가)
뒤바뀐 운명의 카인과 아벨(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_이원(영화평론가)
텔레비전 미디어스케이프(전시 <퐁피두센터미디어특별전 비디오 빈티지: 1963~1983>)_이채영(백남준아트센터 큐레이터)
정치성 드립을 거부하는 창조적 주체들의 어정쩡한 스탠스_이대연(문화비평가)
늑대 같은 현대음악, 여우같은 교묘함이 필요하다(공연 아지드현대무용단 <윤이상을 만나다>, 서울시
교향악단 <아르스 노바 Ⅲ>, 피아니스트 김다솔 <20세기 에센셜>)_송현민(음악평론가)
크리티카
식민지 시기 권력의 도상학: 혁명의 이미지, 이미지의 혁명성_한민주(문학평론가)
미디어 아트를 진부하게 만드는 요인은?_박영욱(매체미학자)
인문학살롱
신간의 별자리Ⅲ : 농담? 잉여 ‘짓’? 그렇지만 장인의 ‘태도’_이화영(인문학강사)
속삭이는 사물들Ⅲ : ‘옷’에 담긴 인간의 마음, 성격, 그리고 욕망-「왕자와 거지」, 「외투」에 나타난 옷의 상징-
정여울(문학평론가)
두 도시이야기Ⅱ
 도시는 ‘작품’이다_이문재(시인)
 한국이면서 한국이 아닌 곳, 용산미군기지_이영준(기계비평가)
예술가와 친해지기Ⅲ : 노기훈 : 보통의 풍경, 보통의 인물 속에서 찾는 불변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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