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학의 접목,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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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인문학의 접목, 관심 집중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1.10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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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배다리', 1년 과정 '해안선 프로젝트' 워크숍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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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배다리’(관장 이상봉)가 1년 과정으로 개설한 ‘해안선 프로젝트’ 워크숍에 30여명의 수강생들이 모여들었다. 작은 모임이지만 큰 인기를 실감하는 워크숍이다. 월 2회 모임에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사진과 인문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각의 사진 탐색 프로젝트다. 한 달에 한번은 실내에서, 한 번은 현장으로 나간다.
지난 7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진과 도시인문학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개인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공통된 주제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정기적인 교육, 촬영, 워크숍을 진행하여 완성도 높은 작업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1년 동안의 촬영 결과물을 전시, 출판, 아카이브를 목적으로 하는 사진창작워크숍 형태의 수업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의 문제의식을 심화시켜 나가는 사진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은 진정한 인문학적 사유를 촉발시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창작결과물을 각자가 성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이영욱교수(상명대 외래교수)는 “우리는 해안선을 제대로 보고 있지 않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은 스스로 잠재적인 역량을 끌어내고, 살아온 경험이 다른 만큼 우연한 사건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해안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해안가에 있는 풀, 달리는 트럭에 실린 콘테이너, 그 콘테이너 안에 있는 물건을 만드는 공장 등 가장 비개연적이면서 해안선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다. 나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전혀 뜻밖의 상황이라도 이유가 당당하고 명백하다면 이 또한 해안선을 표현하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공간 배다리의 이상봉 관장은 “해안선 프로젝트는 사진이나 해안선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작워크숍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열의를 가지고 참석해서 반갑다”면서 “1년 동안 알찬 워크숍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정보와 소통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실내수업이 있으며, 마지막 주 토요일에 현장촬영과 워크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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