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를사랑하는문화예술인모임, 토끼섬은 천연기념물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본격 시작된다.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모임'은 12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모임은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 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 모양의 해식와가 대규모로 발달(길이 약 120m, 깊이 3m~5m)해 있는 토끼섬은 국내외 그 어떤 장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해안 지형의 백미라 할 수 있"고 또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며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매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굴업도 토끼섬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잘 보존하고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마땅하다"며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 지정 촉구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 4월 토끼섬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토지 소유주 (주)C&I레저산업와 옹진군의 반대로 지정 예고 후 6개월이 경과되어 효력이 상실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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