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쇼케이스 "짜지앙미엔"
상태바
플랫폼 쇼케이스 "짜지앙미엔"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1.22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인천아트플랫폼 4기 공연분야 입주작가 쇼케이스
 
사본 -1_플랫폼%20쇼케이스_짜지앙미엔%20포스터[1].jpg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의적 예술작품의 발신지,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23일(토) 오후 5시, 24일(일) 오후 2시 4기 공연분야 입주작가 4인(김해진, 신승렬, 신재훈, 정진새)의 <플랫폼 쇼케이스> “짜지앙미엔”을 선보인다.
 
<플랫폼 쇼케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예술분야 입주작가들이 입주기간 내 작업한 창작물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발표의 장으로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들은 형식과 장르의 구애 없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형식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 및 실험을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플랫폼 쇼케이스> “짜지앙미엔”은 3인의 연출이 짜장면을 소재로 인천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작업을 하면서 영감을 얻어 극작한 ‘도래순과 수지(신재훈 작?연출)’, ‘죽음 & 소녀(정진새 작,연출)’ 그리고 ‘마지막 짜지앙미엔(김해진 작,연출)’ 총 3작품을 30~40분씩 총 120분간 독회와 공연 방식으로 선보인다. 세 작품은 무대 디자이너 신승렬 작가의 ‘신속배달 씨어터 The nomad theater project' 무대를 각 작품의 특성에 맞게 각양각색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재훈 작가의 ‘도래순과 수지’는 작가 본인이 2012년부터 2년 동안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레지던시 생활을 정리하며, 레지던시 기간 동안 만난 공간과 인물들을 설레는 사랑의 기억으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현재 입주 작가들의 작품들과 인물, 공간들이 작품 곳곳에 묻어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아트플랫폼 작가들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정진새 작가의 ‘죽음 & 소녀’는 2011년 한 젊은 영화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작가 본인이 생각하게 된 죽음과 예술의 문제를 담고 있다.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지병으로 죽게 된 젊은 예술가에게 ‘짜장면 혹은 피자라도 배달시켰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에서 출발 된 이 작품은 예술과 가난, 삶과 죽음을 기반으로 예술가의 외롭고 애달픈 감성을 ‘죽음과 소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연극 형태 풀어내고 있다. 나 혹은 주변의 누군가의 이야기 일 수 있는 자아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김해진 작가의 ‘마지막 짜지앙미엔’은 실연당한 여자가 자기치유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사람은 늘 누군가 혹은 자신과 이별을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이별이 어둠으로 남지 않고 좋은 것으로 될 수 는 없을까란 생각을 짜장면을 먹는 엉뚱한 흑미사 즉 제의의 방식으로 풀고 있다. 이 작품은 언어만을 사용하는 한명의 배우와 몸만 사용하는 또 다른 한 배우의 소통의 과정을 통한 새로운 연극적 표현을 관찰하는 재미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세작품의 무대가 되는 신승렬 작가의 ‘신속배달 씨어터 The nomad theater project'는 ’정착해 버린 극장 안 시간과 공간을 극복하는 방안은 무엇일까?‘란 작가의 고민 속에서 공간을 옮겨 계속 이동하는 무대를 생각하다 탄생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가능한 근원에 충실한 무대로 그 어떠한 작품, 공간 그리고 시간에서 새로움을 표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공간의 가능성을 이 작품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짜장면’ 이라는 동일한 소재가 4인의 작가들을 통해 4색으로 표현되는 재미를 접할 수 있는 이번 <플랫폼 쇼케이스> “짜지앙미엔”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www.inartplatform.kr (문의 032-760-10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