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큐, 패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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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다큐, 패션을 말하다'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2.0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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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4일 제17회 인천시네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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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14일(토) 제17회 인천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인천시네마테크는 “현대 다큐, 패션을 말하다!”는 주제로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노라노>,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총 3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첫 번째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는 돋보이는 패션 액세서리, 수집도 가능한 취미 활동, 기분전환 등으로 대표되는 하이힐과 여성의 관계를 밝히는 영화다.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월터 스테어저 등의 구두디자이너들과 천 켤레 넘는 슈즈를 보유한 헐리우드 셀러브러티 등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힐의 매력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으로 총 2회차 상영되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1세대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삶을 토대로 당대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여성들의 욕망과 삶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노라노>. 영화는 한국 최초의 패션쇼 개최, 디자이너 기성복 생산,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타롱을 스타일링했던 대한민국 최초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삶을 토해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여성문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노라노> 영화 상영 후에는 김성희 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톡이 진행되어, 영화, 패션, 여성, 사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여자들에게 자유를 선사한 패션 혁명가이자 흑인 모델을 런웨이에 올린 최초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 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이브 생 로랑에 대한 추억과 회고 그리고 경매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의 연인 피에르 베르제의 모습과 함께 디자이너로서의 성공과 좌절, 영광과 죽음까지 담아낸 작품이다.
 
제17회 인천시네마테크는 ‘현대 다큐, 패션을 말하다!’는 주제로, 디자이너와 패션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은 물론, 이에 관련된 도전과 열정, 그리고 패션을 바라보는 여성의 심리 등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시 : 2013년 12월 14일(토)
장소 : 영화공간주안
관람료: 각 2,000원
상영시간표
13:30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 15:00 <노라노> / 18:30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 20:00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영화 <노라노> 상영 후, 김성희 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톡이 진행됩니다.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상영작 소개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God Save My Shoes, 2011)
감독 줄리 베나스라 | 다큐멘터리 | 미국 | 70분 | 15세 관람가
출연 |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월터 스테이저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 그리고… 마놀로 블라닉은 하이힐을 창조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사랑한 슈즈, 마놀로 블라닉, 그리고 ‘레드 솔(red sole)’을 창시한 뉴 레전드 크리스찬 루부탱과 패션 피플들을 열광하게 만든 과감한 디자인의 월터 스테이저 등 1%의 슈즈를 만들어온 디자이너들이 하이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뭉쳤다. 하이힐은 어떻게 여성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나, 그리고 남성들은 왜 하이힐을 신은 여자에 빠져드는가. 전세계 슈어홀릭들이 말하는 내가 하이힐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금부터 밝혀진다.
 
 
노라노(Nora Noh, 2013)
감독 김성희 | 다큐멘터리 | 한국 | 93분 | 전체 관람가
출연 | 노라노, 서은영
 
 
모든 여성들의 가출을 응원하다!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 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멋진 옷을 만들어,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옛 의상을 복원하고, 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그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Nora Noh, 2013)
감독 피에르 소레토 | 다큐멘터리 | 프랑스 | 96분 | 전체 관람가
출연 | 이브 생 로랑, 피에르 베르게, 베티 카트루스
 
20세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 그리고 그가 남긴 모든 것!
이브 생 로랑에 대한 추억과 회고, 사랑과 예술을 둘러싼 때로는 아련하고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드라마틱한 감동이 살아 숨 쉬는 다큐멘터리. 화려한 패션계에서의 성공과 고뇌, 영광과 죽음까지의 이야기가 20세기 패션 역사를 관통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흥미진진한 뒷얘기들 속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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