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관장 공석 7개월째
상태바
부평아트센터, 관장 공석 7개월째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4.01.28 0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개편 뒤로 미뤄지면서, 대표가 관장 겸임하는 어쩡쩡한 상태
bg_sub09.jpg

부평아트센터 관장이 7개월째 공석 상태다. 부평구문화재단의 위탁기관인 부평아트센터의 관장이 지난 해 8월에 계약기간 종료 뒤 재계약 없이 떠난 지 7개월이 지난 이 시점까지 관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부평아트센터 관장직은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겸임하면서 센터의 공연기획 등을 모두 살피고 있다. 

부평구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지난 해 9월에 부평구문화재단의 조직개편 계획을 세웠지만, 여러 사정으로 조직개편안과 관련된 조례 개정이 미뤄지면서 관장을 선임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오는 2월 중에는 관장 선임 공고를 낼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부평아트센터와 부평문화사랑방을 부평구문화재단이 현재처럼 위탁방식이 아니라, 직접 운영하는 것이 본래 문화재단 설립 취지에 부합된다고 보고, 이를 통합해서 문화사업본부장을 두는 방식으로 지난 해 조직개편안을 제출했지만, 조직개편안에 따른 조례개정이 여의치 않아서 관장 공석 상태가 7개월째 지속됐다"고 밝혔다.

부평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조직개편이 이뤄진 뒤에 관장이 아니라, 문화사업본부장을 뽑는 방식을 염두해 두고, 지난 해 9월부터 준비했지만, 조례 개정이 미뤄지면서 관장 자리가 7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평구문화재단 조직개편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에는, 새로운 직제인 문화사업본부장이 생기면 인건비 추가발생분이 생긴다는 이유로 부평구와 구의회가 고민에 빠지면서 부평아트센터가 어쩡쩡한 상태에 빠진 것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의 조직개편과 부평아트센터 관장 선임이 7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것은 부평구로서도 어쩡쩡한 부평아트센터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노릇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