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6,5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상태바
인천시 공무원 6,500여명 개인정보 유출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4.01.29 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중인 공무원복지카드, 농협카드 통해
5247_2785_3258.jpg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1억4백만건의 고객 개인신상정보 19개가 유출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공무원들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털린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정보유출 본인확인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개인정보가 모두 빠져나갔다며 항의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농협의 경우, 최근 금융권 해킹이 있을 때에 표적이 됐다. 카드마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농협에 대한 신뢰가 많아 떨어졌다.  

특히, 현재 인천시공무원들이 공무원복지카드로 농협카드를 사용하면서, 이번 고객정보유출사건으로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6,500여명의 시공무원들 거의 대부분이 개인정보와 카드번호들이 모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8일 시 총무팀 관계자는 "현재 시 공무원들이 농협카드로 복지카드로 사용하고 있어서, 거의 대부분 이번 사건으로 개개인의 정보와 카드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시공무원 내부 통신망을 통해서 2차 피해를 줄이고 개인 보안대책으로서 비밀번호 등을 수정하거나 카드를 교체하도록 하는 유의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2차 피해는 현재까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총무팀 관계자는 "농협카드를 복지카드로 시용하고 있는데 바로 지정을 해지할 수 없는 노릇이고,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방안을 마련중에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두고 보고 공무원복지카드 농협카드 지정을 변경할 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무원복지카드는 1년 단위로 지정을 갱신하는데, 인천시는 2006년도부터 농협카드를 공무원복지카드로 지정해서 사용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