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박 대통령은 엄정중립선언과 거국적 중립내각 구성해야
지난 3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의 인천시장 출마 선언은 인천시민을 허수아비로 취급하는 것으로 출마를 단념하고 근신하라고 촉구했다.
5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병호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경기도 김포군수와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의원이 된 유 전 장관이 ‘경기도’나 ‘김포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천광역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은 300만 인천시민을 조롱하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지방선거를 엄정하게 관리해야 할 주무장관이 지방선거를 불과 90 여일 남겨 놓고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과연 박근혜정부가 ‘선거중립성’을 제대로 지킬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일탈행위다"고 고집었다.
이어서 문 의원은 "주무장관의 선거 출마를 말려도 모자를 판에 대통령이 직접 출마를 지지하는 발언까지 한 것은 박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경솔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문 의원은 "지방선거에 대해 엄정중립을 지킬 수 있는 ‘중립내각’을 구성해, 정부의 선거중립 의지를 공식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당도 5일 논평을 내고, 유정복 전 장관의 인천시장 출마 선언은 파렴치한 행위로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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