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장 경선에 앞서 이학재 국회의원이 유정복 전 안정행정부 장관을 지지한 것을 두고 안상수 예비후보가 이학재의원의 포기는 타의에 의한 안타까운 결정이며 이른바 유·이연대는 실체도 없는 박심(朴心)을 파는 '거짓연대', '가짜연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약하고 올해 지방선거를 1년여 준비하며 인천시당위원장까지 한 이학재의원이 출마포기를 선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안 의원의 지지선언을 비판했다.
이어 “ 더욱 안타까운 일은 이학재의원이 김포를 정치적 고향으로 둔 유정복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한 것이다. 그 동안 이의원이 준비한 인천에 대한 비전과 그를 지지해 온 당원과 인천시민을 생각할 때 인천을 위해 전혀 한 일도 없고 일할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유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 어떤 압력이나 보이지 않는 조정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예비후보는 "그 동안 이의원은 있지도 않은 대통령의 의중을 들어 거짓된 “박심 마케팅”으로 당원과 시민께 혼란을 줘 왔다. 그런 그가 대통령의 덕담을 마치 자신에 대한 지지인 양 언론에 흘려 당과 대통령을 곤란케까지 한 유정복 전 장관을 지지한다니 결국 두 사람의 연대는 있지도 않은 박심을 팔아 후보가 되려는 “거짓 연대”, “가짜 연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한 인천시민과 새누리당원은 평가는 냉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구도가 '박근혜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비서실장 두 사람의 연대로 새누리당으로선 인천시장 선거는 물론 이번 6·4지방선거를 정권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이연대로 인천시장 선거의 이슈는 박근혜정권 심판의 장으로 변질 될 것이고, 300만 인천시민과 16만 인천의 새누리당원이 그토록 열망하던 송영길 심판은 물건너 갈 것"이라며 "안상수 예비후보는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덜고 서울, 인천 등 전국의 민주당 지방정권 심판에 앞장설 적임자이기에 이에 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송영길 심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