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 도시 변화’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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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발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 도시 변화’ 강연회 개최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5.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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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장기 발전전략 선제 연구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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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갑영)은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대회의실에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 도시 변화”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초청강사인 박미근 박사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 있는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 순수응용화학과 명예연구위원으로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글로벌 R&D 자문단 유럽 자문위원으로 에너지/환경 분과장을 맡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는 18세기 말까지 영국 최대 담배와 설탕 수입 도시에서, 19세기 초에는 섬유, 화학, 유리, 종이 및 비누제조업 등의 경공업이, 19세기 중·후반과 20세기 초에는 조선 및 중공업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제난과 더불어 극심한 환경오염 및 높은 범죄율 등으로 쇠퇴기를 거쳤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난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심 내 건설된 고밀도 주거단지는 슬럼화와 함께 빈곤의 대물림 등 각종 사회문제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이에 글래스고우는 문화부흥 정책으로 각종 박물관과 공연장을 건립하는 한편, ‘유럽 문화수도’ 선정을 유치하고(1990년), 부정적인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지역의 고유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영국 건축 및 디자인 도시 유치’(1999) 및 해양센터와 과학관 건립, 친수공간 조성사업, 대규모 주거정비사업, 체육시설 유치를 통한 사회체육 활성화, 호의적인 이민정책 및 다문화정책,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했다.


글래스고우는 문화를 활용한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세계적인 창조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시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선제 연구의 일환으로 본 강연회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등 선진국 도시발전 사례를 축적해 인천시의 미래상과 비전을 구상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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