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재정ㆍ안전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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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 재정ㆍ안전 공약 발표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5.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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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6조원 대로 낮추고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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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부채를 2018년까지 6조원대로 낮추고 시민 안전을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채감축 방법과 시민안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먼저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취득세 등 세수 증가 3천억 ▲준양 및 토지매각 2조 6천464억 ▲개발이익 환수 5천억 ▲투자유치 통한 세수증가 3천억 등 수입확대 약 3조 7천억 ▲세수 3%구조조정 960억 ▲이자 지출 자연감소 5천억 ▲영업부채 자연 감소 2조 2천401억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부채 절반 감축 계획은 시민과 전문가의 검증 및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이는 시민참여재정평가제, 글로벌 탑3 재정평가기관의 컨설팅 등으로 구현될 것”이라며 “시민과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은 인천시는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공기업의 추가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재정 리스크 관리, 시민참여예산제 등을 지속해 글로벌한 수준의 재정계획을 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4년 동안 악성부채와의 사투를 벌인 끝에 위기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부채 4천506억 감축, 결산 흑자 886억을 달성했다”며“시민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부채 감축 방안에 이어 송 후보는 시민 안전공약으로 ▲인천 해양안전 기관 관리 이전 ▲IRA(인천 재난위험평가제) 도입 ▲안전지도 제작 및 공개 ▲응급 전화 서비스 통합 및 안전 원스탑 서비스 실시 ▲골목길 Safe UP, CCTV, 비상벨 확충 ▲스크린 도어 설치 완료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확대를 꼽았다.

송 후보는 해양 안전공약을 설명하며 “인천의 해양 안전은 인천시가 직접 관리, 감독하며 책임질 수 있도록 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 기관의 이관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장을 모르고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중앙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쳐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만큼 반드시 (이관을) 추진해 시장이 책임지고 인천 해양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없는 매뉴얼이 아닌 현장 중심의 민,관,학 공동 평가제를 실시하고 불통이 아닌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할 것”이라며 “복잡한 것을 없애고 직관적인 응급대응 서비스로 시민 안전을 지켜 돈 때문에 안전을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후보는 오는 21일 ‘키움 경제’, ‘사람 투자’ 공약 발표, 22일에는 ‘힘찬 도약’, ‘생활 시정’ 공약 발표에 이어 인천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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