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진표 송영길, “수도권 상생, 함께 하겠다”
상태바
박원순 김진표 송영길, “수도권 상생, 함께 하겠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5.2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협약 통해 상생발전 5개 방안 제시


기사1.JPG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과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수도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세 명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안전, 경제, 남북교류 등 5가지 분야의 수도권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수도권 공동협약 기자회견은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안전'과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교통’ 문제를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간 공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세 후보는 공동협약을 통해 자신들이 당선될 경우 서울과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은 하나의 생활권이고 경제권이지만 관할 구역이 다르고 행정 기관이 따로 있어 함께 못했다"며 "세 사람이 당선되면 오늘 협의한 정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나라가 이것밖에 안 되느냐는 국민들의 뜨거운 질책에 대답하기 위해서 오늘 세 후보가 모인 것”이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출퇴근, 일자리, 재난 걱정을 덜고,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남북교류 확대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수도권은 하루에 400만 명이 이동할 정도로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라며 "특히 수도권 전체의 출퇴근과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공동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송 후보는 “6월 4일은 국민이 국가를 되찾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 “수도권의 후보가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증명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협약에는 △ 입석 광역버스 문제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 △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수단 확대 방안 모색 △ '수도권 경제발전 비전위원회' 구성 △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 △ 북한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촉구와 지원 추진 등의 상생발전 5대 방안도 제시됐다.


다음은 공동협약 전문이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표, 인천시장 후보 송영길은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다음 사항을 이행할 것을 협약한다.


하나. 우리는 입석광역버스 안전문제 등 수도권 교통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할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는 더 이상 수도권 교통 불안을 방치하지 말고 교통안전 보장을 위한 국고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수도권 지역의 자연재해 등 각종 재난발생 대비를 위해 공동의 재난대책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수도권 공동의 경제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 수도권 경제발전 비전위원회를 구성하여 협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북한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