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발자국 월미도 탐방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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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발자국 월미도 탐방 참가자 모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8.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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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레드비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음"을 주제로 역사현장 탐방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주관하는 인천평화발자국 행사가 오는 9월 14일 월미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1950년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이다. 이날을 기념해 국방부와 인천시에서는 해마다 월미도 해상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상륙작전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9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월미도 친수공간에서 기념식과 함께 상륙작전 재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 참석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 참여를 인정해줄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여전히 '전승'이라는 관점에서 기리는 것에 앞서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평화'의 관점에서 인천의 역사를 살펴보자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걷고 느끼고 배우는 평화인문학'을 기치로 내걸고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인천평화발자국'이 바로 그 행사다.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에서 매년 3회 인천의 역사현장을 찾아다니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반응이 좋아 꾸준히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평화발자국'의 아이템을 차용해 '광주평화발자국' '대구평화발자국' 행사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인천 개항장과 부평 조병창 일대를 둘러싼 두차례 평화발자국 행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인천평화발자국은 "레드비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음"이라는 주제 아래, 인천상륙작전의 사전작전으로 진행된 '월미도 미군폭격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다.

한국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집은 전사에 빛나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1950년 9월 10일 월미도 내의 모든 은폐물과 엄폐물을 없애려는 미군의 사전폭격으로 월미도 어촌마을 원주민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다.

9월 14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월미도 역사 현장탐방과 어촌마을 비극의 현장을 찾아나서는 '인천평화발자국'을 통해서 평화를 위해 우리 시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새겨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를 희생하는 시민과 가족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행사는 [인천in]과 전교조 인천지부가 후원하고 있다.

 

- 행사 개요 -

▶일시:2014년 9월 14일 (일) 오전 10시
▶출발: 인천역 광장
▶참가비: 1만원(자료집, 점심, 생수 제공)
▶참가비 입금: 우리 1002-588-004005(예금주 김일회)
▶개인 준비물: 작은배낭, 모자, 편한 신발, 개인간식 등
▶문의: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032-428-2230

*선착순(입금순) 40명. 조기마감 될 수 있으니 빠른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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