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시안게임 평가토론회 개최 이틀 전 일방적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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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시안게임 평가토론회 개최 이틀 전 일방적 불참 통보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11.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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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색한 이유 대며, 아시안게임 평가와 시민 여론 끝내 외면
토론회 개최 이틀 전 인천시의 일방적 불참통보로 발표가 무산된 인천시민들의 평가

인천광역시와 2014인천AG·APG 성공개최 범시민지원협의회 시민평가분과(이하 '시민평가분과')가 공동으로 11월 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인천 AG·APG 성과와 과제 토론회>가 인천시의 갑작스런 참여 불참 통보와 예산반납 요구로 무산돼 인천시의 무책임한 행정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시는 토론회 개최 하루를 앞두고 '시민평과분과'에 일방적으로 토론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토론회 불참의 이유로 '시민평가분과'의 활동은 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한정한다는 옹색한 이유를 들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평과분과'는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시민설문 등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분과 위원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평가토론회를 준비해왔다.

인천시의 불참과 토론회 무산과 관련해 토론회에 참석해 발표키로 했던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 아마도 최근의 인천시민사회의 분위기와 평가토론회의 부정적 평가를 우려해 그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지 직감하고 이를 피하려는 모습인 것 같다. 비겁한 행정의 모습을 확인한 듯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평가분과는 인천시의 불참하고 심지어 예산 지원까지 대회가 끝났다는 이유로 옹색하게 지원을 안 한다고 하더라도, 자체적으로라도 비용을 마련해서 평가토론회를 개최하는 입장으로 조만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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