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등 경쟁입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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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등 경쟁입찰 시작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1.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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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롯데, 관광공사 외에 한화와 신세계 등 참여 경쟁

인천공항에 은행을 시작으로 면세점과 식음료점, 은행의 입점 입찰이 시작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은행과 환전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낸 것에 이어 이달 중순 경 식음료점, 하순 경 면세점 등을 차례로 입찰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면세점의 경우 입찰가로 얻는 공사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입찰에서는 현재 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와 롯데, 한국관광공사 외에 신세계조선호텔과 한화갤러리아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김해공항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 역시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경력자’들인 만큼 만만찮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입점기업인 신라와 롯데, 한국관광공사의 3곳이 현재 연 임차료로 615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경쟁이 심화될 경우 신규 입찰가는 8천억 이상도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외 세계적인 면세점업체 미국 DFS도 입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 측은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그간 수의계약에 따라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데 이번부터는 일반입찰에 대기업들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근래 한 국회의원의 수수료 지적이 문제가 됐던 중소기업 전용 면세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전용 면세점도 발주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까지 4년 계약인 은행 입점은 오는 12월 29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은행에 대해서는 현 공항에 입점해 있는 외환,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이 입점해 있고 그 외 우리, 기업, 농협이 경쟁입찰에 가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입점은행들의 임대료는 573억 원이다. 75개 식음료시설 입찰에는 워커힐호텔과 삼성웰스토리, LD아워홈, 바른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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