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투자박람회 인천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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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투자박람회 인천서 연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1.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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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 인천 개최 확정... 한국경제신문 등과 공동주최

유정복 시장(가운데)이 1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바우터 인포마그룹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 김기웅 한국경제신문사 사장과 함께 [씨티스케이프 코리아]의 개최를 위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시장이 글로벌 개발자본과 만나는 장을 내년 인천에서 열게 됐다.

인천시와 한국경제신문은 10일 영국의 세계적인 전시·컨퍼런스 전문기업인 ‘인포마그룹’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최대 부동산투자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Cityscape Korea 2015)]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글로벌 부동산투자 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가 내년 6월 12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게 됐다. 

이 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과 베트남, 필리핀, 중동 등 기타 아시아 지역, 그리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부동산개발 기업들이 홍보관 운영하고 투자금 유치경쟁을 벌이는 행사다. 국내에서 분양 단계에 있는 아파트와 빌딩, 상가, 리조트 등의 프로젝트들도 각자 전시관을 꾸며 마케팅에 뛰어든다. 인천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세계 10여 개국 총 150여 개의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개발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국내에는 투자자들과 개발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금을 모으고, 신규 부동산을 공개 분양하는 이른바 ‘부동산개발 오픈 마켓’이 전무하다”며,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투자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의미는 상당히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웃나라 중국의 경우 글로벌 개발자금 투입과 해외 투자자들의 분양시장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글로벌 투자마켓 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터라, 국내 역시 이같은 구조를 필요로 해온 것은 사실. 이미 부동산 경기침체가 국내 자본으로 쉽게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나왔던 바다. 시는 이같은 상황에서 [씨티스케이프 코리아]를 통해 국내 부동산 박람회시장의 새 지평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참여하는 영국 인포마그룹의 바우터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이 아시아 개발시장에서 투자안정성이 뛰어난 핵심권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파악했다”며, “내년 인천서 개최되는 씨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참여하는 총 개발사업 규모는 40~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포마그룹 측은 올해 9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부동산투자 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글로벌]에 총 140조원 규모의 개발 사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에 대한 업체 및 기관의 참가 신청은 업무 협약식 이후인 11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진행된다. 시는 “이 박람회가 부동산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대규모의 글로벌 개발업체들이 유리한 전시공간 확보을 위해 연말까지 대거 참가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Cityscape Korea 2015 개최 일정 -
  
1. 주최 : 인천광역시, 한국경제신문, 인포마그룹
2. 일시 : 2015년 6월 12일(금)~14일(일)
3. 장소 : 인천 송도컨벤시아
4. 문의 :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02-360-4261,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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