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매출 1천대 인천기업들 ‘매출 늘고 수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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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매출 1천대 인천기업들 ‘매출 늘고 수익 줄어’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2.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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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력업종 제조업 수익성 개선 위한 정책방안 마련 시급

남동산업단지 전경 (사진출처 = 남동구)

지난해 국내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이하 인천상의)는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인천업체는 39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이어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유지한 인천 업체 수는 30개사이며, 진입실패 업체는 5개사, 신규진입 업체는 9개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상의의 이러한 발표는 인천상의가 지역 내 소재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추이를 통해 지역경제 변화를 파악하여 기업경영 및 정책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결산자료를 기준한 코참비즈(Korchambiz)의 국내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 중, 본사 소재지가 인천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 변화’ 분석을 실시한 것에 따른 결과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건설 및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가 부진하여 전년과 비교해 진입실패가 많은 반면, 본사를 이전한 대기업(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 엔지니어링) 등이 신규 진입했다.
 
 
인천 1천대 기업 39개사의 매출액은 56조 3,573억 원으로 전년대비 6.9%(3조6,553억 원) 증가하였고, 광역시별 매출액 1천대 기업 매출액 비교에서 인천에 이어 울산(54조9,534억 원)이 2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1천대 기업 매출액 대비 2.5% 차지했다.
 
 
국내 매출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의 순이익은 1조 1,834억 원으로 전년대비 3.6%(448억원) 감소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수출채산성 악화와 영업외 손실 발생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시별 순이익 비교에서는 울산(2조 2,064억 원) 다음으로 인천이 기록했고, 인천기업 순이익은 작년(광역시중 3위)과 비교 경제규모가 비슷한 주요 광역시보다 순이익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부채는 51조 1,095억 원으로 전년대비 10.0%(4조 6,321억원)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자본은 33조 4,882억 원으로 총자산 84조 5,81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1%(10조 4,318억 원) 증가를 나타냈다.
 
광역시별 자산 비교에서는 인천은 전년대비 14.1%로 대전(234.1%)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고, 그 뒤로 대구(11.3%), 울산(9.5%), 부산(2.2%), 광주(-3.1%) 순을 기록하였다. 인천 1천대 기업의 부채비율은 152.6%로 전년(168.0%)대비 15.4%p 감소를 나타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내 매출 상위 1천대 기업 중 인천지역의 39개社는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지역의 생산 및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ㆍ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인천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신속히 대처하고 경제 활력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인의 기를 살려주는데 정책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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