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빅데이터 통한 버스노선 분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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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빅데이터 통한 버스노선 분석 완료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2.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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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자료 활용" 밝혀
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DB화한 4번 버스 노선의 평일 퇴근 시간 대 정류소 별 이용객수 분포도. 시는 이렇게 모든 노선들의 이용객 분포도와 배차 등 주로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한 통계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했다.
 
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노선 등의 분석을 완료했다.
 
시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빅데이터 수시분석 과제]에서 선정된 ‘빅데이터 활용 남동공단/송도권역 시내버스 노선 합리적 개편’에 대한 수시분석 수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행자부와 함께 남동공단/송도권역 유입지 분석, 출퇴근 시간대 노선별 이용객수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운행 여건을 마련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개선을 위한 분석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부터 교통카드 이력 데이터(EB카드), 버스 운행정보, 노선 정류장 정보, 휴대폰 이용자의 유동인구(SKT)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시의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남동공단으로의 유입지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내에서는 남동구 논현동(8,834명) > 연수구 연수동(5,110명) > 남동구 고잔동(3,873명) > 연수구 동춘동(3,830명) 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역의 경우 경기도 시흥시(2,372명)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2,072명)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944명) > 서울시 구로구(6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송도권역으로의 유입지 분석 결과는 인천지역 내에서는 연수구 송도동(64,054명) > 연수구 동춘동(7,551명) > 연수구 연수동(5,666명) > 남동구 논현동(4,624명) 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역의 경우 경기도 시흥시(3,677명)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2,316명) > 서울시 강서구(1,181명) > 서울시 구로구(1,074명) 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다.
 
시는 이번에 분석된 빅데이터를 ‘2015년 인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사업’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유동인구에 의한 유입지 분포와 경유 노선 분석을 통해 잠재 수요인구대비 노선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도출해 해당 지역의 노선 개편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남동공단/송도권역 내 버스 노선별, 정류장별, 시간대별 승객 분포 및 버스 운영횟수 분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후보로 우선 선정된 15개 노선에 대해서는 배차간격조정(안)과 중간 출발 배차로 활용하는 탄력배차제 개선(안)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동인구 기종점 총량 비율을 모형화해 계수를 산출하고, 성별·연령별 유동인구 출?도착 총량 비율을 참조해 존별 통행비율 보정 등 수도권 여객 기종점통행량(O/D) 구축 전수화 및 현행화에 활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수시분석 과제는 그동안 주로 전례와 답습을 반복했던 비과학적 설문 데이터에 의한 정책수립에서 탈피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정책 의사결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시범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 1월 조직개편 시 ‘빅데이터 분석팀’이 신설되면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예산 낭비를 막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 추진에 빅데이터 자료가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으며, 형태까지 수치 데이터를 비롯해 문자와 영상 데이터까지 포함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일컫는 용어. 디지털 환경이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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