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수)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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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수)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2.11 09: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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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2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미국 역사 교과서 수정 요구와 이에 반발하는 미국 역사학자들의 집단 성명 발표와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역사학자도 미국 정부도 하지 말라네... 아무래도 아베가 한번 더 '경악'해야 겠네~

2. '땅콩 회항' 사건 당시 대한항공 출신의 국토부 감독관이 조사 내용을 회사 쪽에 전달한 사건을 계기로 국토부 장관이 직접, '특정 항공사 출신의 비율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국토부가 추가로 뽑은 항공안전감독관 역시 대한항공 출신이었습니다.
말을 말지...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할 말이 없다.

3.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니제르의 국경지대 교도소를 공격하고 정부 건물에 차량 폭탄 테러도 감행했습니다. 이에 서아프리카 5개국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해 연합군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세계는 여전히 전쟁 중입니다. 이 전쟁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고 있기엔 심히 우려됩니다...

4. 증세 논란의 중심에 있는 법인세의 실효세율이 대기업보다 중견기업이 더 높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법인세 실효세율이란 투자세액 공제, 연구개발(R&D) 공제 등 각종 공제를 제외하고 기업이 실제로 내는 법인세 세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돈 많이 벌면 더 많이 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네요. '증세는 없다'가 아무래도 국민과의 약속이 아니라 대기업과의 약속인가 봅니다.

5. 우리나라 교사의 직업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임용 고시 보고 어렵게 교사가 된 10명 가운데 4명은 교사가 된 걸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이 무색한 요즘입니다. 학교가 진정 아이들을 위하고 선생님들이 그에 보람과 긍지를 갖는 그런 모습은 이제 상상 속에서나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

6. 국내 최초의 성적소수자 공익재단이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을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편적 인권을 다루는 곳이므로 한쪽에 치우친 주제를 허가할 수 없다'라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럼 성소수자는 인권도 없는 무슨 괴물이라는 얘기인가? 그런 식이면 장애인 단체, 참전용사, 각종 학부모 단체 등등은 한쪽으로 치우친 게 아니고? 이런 궤변이 있나 그래~

7.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구하려는 은행 고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습니다. 찾는 고객들이 워낙 많아 1인당 공급 한도를 둔다고 합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만 원권은 20만 원, 5만 원권은 50만 원 선이랍니다. 더 필요하시면 발품 좀 팔아야겠네요~

8. 미국 NBC 방송의 유명 뉴스 앵커가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전쟁과 재난현장에서 전한 생생한 목격담이 허위, 과장이었던 사실이 잇따라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허위, 과장 때문이라면 여기도 많은데... 공약 파기에 뻥친 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 말입니다...

9. 주유소 확보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담합을 했다며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시정 명령과 과징금 1천여억 원의 처분이 대법원 판결로 취소됐습니다. 대법원은 '정유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경쟁을 자제하는 관행이 형성됐을 수 있다'며 정유사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참 친절하고 세심하며 해맑은 판결 아닙니까? 어쩌면 저리도 기업의 선한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었을까요? 대단하십니다~

10.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법원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제한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인권위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고, 이를 막는 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사안을 놓고 양측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부 여당의 논리대로 가면 됩니다. 개인의 자유보다는 국가의 안위와 생명을 우선해야지요... 그렇죠? 정답!!

11. 삼성 스마트TV의 음성인식 기능이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거진 데일리 비스트와 BBC 등은 삼성 스마트TV의 음성 인식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을 수집해 제3자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뉴얼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거 알고 있는 사람 있는지... 스마트TV로 바꾸지 않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ㅎ~

12. 미국 와이오밍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고추의 매운맛을 나게 하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대사를 촉진해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는 매운 음식을 보기만 해도 땀부터 나는데... 체중 줄이려고 땀 뻬는게 당연 도움이 되겠지?

13. 정유사들이 이번 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리터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시 1,500원 대로 올라서려나 봅니다. 하여간 국제시세 오르는 데는 진짜 민감하다니까. 이걸 사재기 할 수도 없고 말이지...

14.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홍역 환자 442명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설 연휴에 해외여행 준비하시면 늦지 않게 예방접종 받으세요. 즐건 여행 후에 아파서야 되겠습니까...

15. 오바마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종종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과장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조중동이랑 종편을 봤던 모양이다. 하루종일 '속보', '특보'라고 떠들고 들여다 보면 완전 코메디...

16. 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찬동 주요인사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찬동 A급 인사 174명'을 대상으로 현재 사회적 지위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인사가 사회 주요 보직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양반들 지금 입장은 어떤지 한번 꼭 들어보고 싶은데... 뭐라 말 좀 해보지 그러냐~

17. IOC가 소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한국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만한 11가지'라는 제목의 글에는 한국을 비하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논란입니다.
일과 성형에 중독, 일주일에 두 번 소개팅, 남자도 화장한다. 등이라는 군요... 참 재미있는 나라라고 생각하겠어요. 근데 이게 자랑거리야 조롱이야?

18.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뿌리친 뒤 발로 차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아내에게, 정당방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손을 뿌리친 시점이 이미 위협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랍니다.
칼든 강도의 칼을 뿌리치는 순간 정당방위 아니겠네? 앞으로는 뭐든 뿌리치지 말고 그냥 발로 차야겠다.

19.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장인이 만든 수입 초콜릿이 수십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 초콜릿 가격이 배송료를 포함한 해외 직구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뉴스 들으면 막 분노하고 불매운동하고 그래야 하는데... 더 팔린다고 하니 이런 셀프 호갱님들이 다 있냐고~ 아무튼 저는 초콜릿 정중히 사양합니다.

20. SK브로드밴드가 국책사업시 획득한 개인정보까지 불법 수집했답니다.
'대게'가 체내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세수펑크 액이 10조 9천억 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가 끝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술자리에서 이 얘기를 누가 말했는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목소리 크고 잘생긴 제가 이겼습니다.
그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앞으로 저 얘기를 '조나단'이 한 줄 알겁니다.
무식한 한 사람의 오류가 얼마나 많은 폐해를 줄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 오류와 오해 없는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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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2015-02-11 15:51:06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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