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발 KTX, 수인선사업에 반영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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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발 KTX, 수인선사업에 반영해 추진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4.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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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효율화방안 연구용역 착수 8월 결과 나올듯

지난해 6월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인천국제공항발 KTX(사진제공=인천시 공식블로그)

인천광역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인선이 현재 건설 중인 만큼 인천발 KTX가 수인선 총사업비 변경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이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염두에 두 고 있는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안산을 거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인근에서 경부고속철도에 접속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수인선 변경사업으로 인천발 KTX를 건설할 경우 인천과 시흥, 안산의 원도심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산업인력들이 국내 주요도시와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외국인투자유치, 산업발전,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3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인천을 방문했을 때 인천발 KTX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최 부총리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로 예정된 용역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부 연구용역은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 지역의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총사업비 변경,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책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해 11월 4일 화성시 매송면 수인선 공사현장에서 'KTX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각각 '수원역 출발', '인천발' KTX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KTX 지제역 구간을 신설하고 수원역을 KTX 시발역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인천시는 수인선을 KTX(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정리역∼지제역 4.49㎞ 구간의 사업비는 1천925억원, 수인선∼KTX (가칭)어천역 2.40㎞ 구간은 2천300억원으로 추정됐다. 8월에 나올 용역 결과에 따라 수원·인천발 KTX 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되면 오는 2016년 착공해 오는 2019년 혹은 2020년엔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KTX는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수인선을 저속으로 달리다 경기도 화성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된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 11분, 부산까지는 2시간 3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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