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13~14일 절정…충남·호남 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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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13~14일 절정…충남·호남 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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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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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주춤했던 강추위가 12일 다시 시작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오전 인천과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전날보다 1~2도 정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주요 지역의 최저기온은 서울 -11.4도를 비롯해 인천 -9.5도, 수원 -9.6도, 철원 -18.1도, 춘천 -14.2도, 대전 -7도, 대구 -4.4도, 전주 -3.9도, 광주 -2.1도, 부산 -1.4도 등이다.

    아울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은 대체로 맑으나,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충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충청과 호남 일부 지방에 내리는 눈이 오후 들어 충남, 호남,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충남과 호남에는 14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남부와 충북 남부, 경남 서부내륙 지역도 이날 늦은 밤부터 13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눈이 오다가 점차 그치겠고 서울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이날 밤늦게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이날 밤부터 13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3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10~30cm, 충남 서해안, 호남(남해안 제외), 제주(산간 제외), 울릉도ㆍ독도 5~20cm, 충남 내륙, 전남 남해안, 서해5도, 북한 3~10cm, 경기 남부, 충북, 경남 서부내륙 1~5cm, 서울, 경기 북부(12일), 경북내륙(12일) 1cm 안팎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 내리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함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추위는 13~14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중부 일부 내륙 지역은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15일부터 조금씩 상승해 16일부터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서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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