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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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3일)
  • 편집부
  • 승인 2015.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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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1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정부가 애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오늘 역사 교과서 국정발행을 확정 고시합니다. 
교육부는 혼란을 하루빨리 끝내자는 차원에서 고시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혼란은 누가 부추기는데~ 신문도 안 보시나? 거참~

2.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어떤 형태의 북한 침략이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는 '4D 작전계획' 수립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유사시 대비 좋지요... 근데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우선 아닌가?

3. 정부는 WHO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가공육과 적색육의 우리 국민 섭취량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균형 있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발표와 함께 내년 하반기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들과 남성들은 좀 덜 먹으랍니다. 골고루 꼭꼭 씹어 먹으래요~

4. 지난해 한국의 근로자는 1인당 평균 2천124시간을 일해 2013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의 1.2배였으며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의 1.6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멕시코 덕분에 2등이랍니다. 일 잘하고 부지런하다는 게 꼭 자랑은 아니지 말입니다.

5. 우리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은 우리 사회가 각종 재난사고 처리에 무책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85.5%는 '재난 피해를 당해도 가해자로부터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경험에 의한 터득이지요... 그저 조심조심 사는 게 장땡입니다요...

6. 전국 자치단체의 부채가 1년 만에 2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 기간 '빚 부담'에도 전국의 지자체는 대형행사와 축제에 3천289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가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빚내서 잔치 벌이는 건 이제 그만 하지요. 네?

7. 고객의 '갑질'로 무릎을 꿇어야 했던 백화점 매장 직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 질병에 대한 산재 인정이 대폭 확대되기 때문인데, 총 11만여 명에 달하는 대출모집인, 카드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도 산재보험을 적용받게 됩니다.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갑질한 사람에게 부담하게 하면 어떨까? 겁나서 갑질 못할 거 같은데...

8.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를 위한 시니어패스를 빌려서 무임승차를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부정승차로 지하철 재정이 누수 되면 운임 상승 등 전체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못된 짓 하면 쉬 늙어요~ 나중에 나이 먹으면 다 준다니까~~

9. 경제불황 등의 여파로 지난해 사기범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범죄 행각이 적발돼 법정에 세워진 사기ㆍ공갈 사범은 지난 20년 동안 약 4배 증가해 작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없는 사람끼리 물어 뜯고 사는 건 아닌지... 차카게 삽시다~~

10. 앞으로 석·박사 과정 중인 대학원생이 내놓은 논문에 지도교수가 관행적으로 '공동저자' 등으로 이름을 올리는 이른바 '무임승차'가 불가능해집니다. 
교육 당국이 이를 명백한 연구부정행위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잘했습니다.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거 하지 말기~~

11.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성능에서 디자인 쪽으로 점차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색상까지 소비자 의사 결정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성능이야 이제 거기서 거기라는 얘기겠지요. 가격만 좀 싸면 완전 좋겠는데 말이지~~

12. 세계일보가 빌 게이츠를 사회주의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세계일보가 인용한 원문에는 사회주의란 말이 없었습니다. 
이거야 원 빌 게이츠가 대한민국 땅에서 한순간에 종북좌파가 될 뻔했습니다 그려~

13. 국회 의사당에 설치돼 있던 충무공 석상이 교체됐습니다. 
기존 석상은 1973년 중앙청에 설치했던 것으로 칼을 쥔 모양이 '일본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거 하나 바꾸는데 참 오래도 걸렸네... 돌아보면 아직 많아~

14.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90%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4%밖에 보유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검증된 이 보고서는 공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90%랑 14%는 차이가 너무 큰데... 자고로 뻥도 적당히 쳐야 속지~

15. 여수 마이스터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하고 폭행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관사에서 잠을 자다가 밴드 공연 연습 소리에 잠을 깨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보이는 게 없었던 모양이네... 눈에 안대라도 하고 주무셨나?

16. 북한이 태양 빛 '에네르기'를 동력으로 하는 버스를 개발했습니다. 
승객을 140명까지 태우고 시속 4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한 개발에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은데... 속도만 조금 더 나오면 환경도 보호하고 말이야... 이거 종북 아니야~ 뭔 말을 못해요...

17. 장난감을 조립하고 그림을 색칠하는 건 원래 아이들의 놀이입니다.
하지만 요즘엔 이것을 즐기는 어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의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도 돈 들잖아~~ 돈 안 들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은 뭐 좀 없수?

18. SK플래닛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카카오가 인수한 ‘김기사’가 법정에서 맞붙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이어 콜택시까지 이어진 양 사의 자존심 싸움이 결국 소송전으로 번진 셈입니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갈 길은 정확하게 가르쳐 주실 거죠?

19. 최근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채용 면접에서 국정 교과서에 대한 찬반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지원자의 사회적 관심과 답변을 듣고 싶었을 뿐이라고? ‘아 모레니 얘네들~~’

20.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미용 서비스 가격이 매장별로 최대 28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파마의 9개 지역 평균 가격은 5만8천953원이었지만 최고 가격은 28만 원으로 최저가격인 광주의 1만 원보다 무려 28배나 높았습니다.
솔직히 28만 원은 좀 심하다... 암튼 파마하러 광주 가야 겠어요...

21. 가수 이승환이 4일 국정화 반대 콘서트를 엽니다.
폴크스바겐이 에어백 결함으로 2만8천여 대를 내년 초에 리콜할듯합니다.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현재 전 세계 난민 숫자는 모두 6천만 명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물 타지 않은 리얼맥주 클라우드의 과장 광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을 팩스로만 받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 팩스의 전원은 꺼져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답하지요?

사람이 살다 보면 만나기 싫은 사람도 있고,
듣고 싶지 않는 이야기도 있을 수 있지요...
하지만 국가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 아닐까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하지 않는 정권이 어떠했는지 역사는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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