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 세월의 흔적, 지질 명소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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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 세월의 흔적, 지질 명소를 한눈에
  • 편집부
  • 승인 2015.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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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의 Blue Ocean 섬’ 사진展



인천시가 12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의 Blue Ocean 섬’을 주제로 사진전(展)을 연다.
인천 섬의 비경과 세월의 흔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다. 육지와 다른 인천 섬 지역의 독특한 해상 지질경관을 사진 29점과 패널 5개의 전시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역사, 문화, 생태, 고고(考古)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섬이 가진 모든 것을 체험하고, 새로운 관광지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중·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로 구성된 인천지구과학교과연구회(자연유산연구분과) 소속 교사들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군도 등 섬을 직접 방문해 지질자원과 역사·문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 백령권에 모두 22개소의 지질명소를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청도 농여해변>

<인천 백령권 지질명소 22선> (인천시 제공)
위 치 지질명소 사 유
백령도
(8개소)
1. 두무진 - 선캄브리아 후기에 형성된 사암층이 변한 규암층
- 석영이 주성분 매우 단단한 규암으로 된 두무진은 침식과 풍화에 살아남은 씨스택 지형
2. 조약돌마당 - 해변주위의 규암으로 이루어진 해드랜드에서 풍화, 침식된 암석파편들이 파도와 조류에 의해 서로 부딪혀 만들어진 조약돌로 이루어진 해변
- 콩돌해안의 돌보다는 큼
3. 남포리 습곡
(천연기념물 507호)
- 중생대의 지각변도을 받아 횡압력에 의해 형성
- 습곡구조가 융기와 침식작용을 받아 드러남
4. 사곶해빈
(천연기념물 391호)
- 세립질 모래로 이루어진 매우 단단한 해빈
- 천연비행장으로 사용 가능
5.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392호)
- 규암이 풍화되고 바닷물에 부딪혀 만들어진 매끄러운 콩알 모습의 잔자갈로 이루어지 해안
6. 감람암 포획
현무암
(천연기념물 393호)
- 지구 속 수십㎞ 아래에서 만들어진 감람암이 용암이 분출할 때 포획되어 만들어진 것
- 감람암(노란색) 아래의 방해석(석회암)은 감람암이 떨어져 나간 후 만들어진 공동에 바닷물속의 탄산칼슘이 침천되어 만들어짐
7. 용기포해안 - 행안 침식에 살아남은 해식동과 씨스택
- 주변 해안에 잘피(보호대상해양생물) 군락지
8. 규암절리 해식동 - 규암층의 해식애에 생긴 절 리가 서로 교차하여 생긴 부분 아래의 암괴가 바닷물에 의해 풍화 침식되어 떨어져 나가서 만들어진 해식동
대청도
(11개소)
9. 옥죽동 해안사구 - 길이 1.5㎞, 폭 0.7㎞, 면적 약 660,000㎢, 높이 40m의 넓은 미피복지대가 드러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활동사구
- 곳곳이 과거의 퇴적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사층리가 관찰됨
10.옥죽동 보링쉘 - 생물 그 차체의 화석이 아닌 생물이 만들어 놓은 흔적화석
- 조개류 등이 선캄브리아 때 만들어진 규암층에 구멍을 낸 화석
11. 옥죽포
퇴적구조
- 연흔(물결무늬)이 켜켜이 쌓여진 것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는 퇴적구조
- 선캄브리아 때 변성작용을 받은 단단한 규암에 연흔이 퇴적층마다 그대로 남아 있음
대청도 12. 농여해변
풀등
- 간조시에 볼 수 있는 모래퇴적제
- 현재 풀등이 해빈과 맞닿아 더 켜지고 있는 추세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13. 고목나무 바위 - 해변에 우뚝 솟은 규암제의 일부
- 습곡으로 인해 절 리가 세로로 형성됨
- 모래, 실트, 클레이가 교호하여 이루어진 퇴적체로 마치 고목나무처럼 보임
14. 사탄동 해변 - 고도가 20m에 이르는 해안사구가 사탄동 마을을 보호
- 사구 주변 멸종위기Ⅱ급 식물인 대청부채 자생
- 100년 이상된 사구 위의 적송은 적송보호구역으로 지정
15. 서풍받이 - 고도가 약 100m에 이르는 규암체의 웅장한 수직절벽
- 다른 곳과 달리 식생이 절리면을 침투하여 자라지 못함
16. 기름아가리 - 습곡과 단층으로 만들어진 규암의 절리면이 오랜 시간동안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진 완만한 경사의 계곡
17. 독바위 - 바닷물의 침식에 견디고 남은 규암으로 이루어진 씨스택과 해식동 및 해식애
18. 베이컨 바위 - 규암체에 남겨진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해식애
- 마치 베이컨처럼 퇴적당시에 퇴적물의 조성과 층리가 다양하게 관찰됨
19. 대진동 해변 - 검은 빚의 티탘절 광물이 퇴적된 해빈
- 해빈 내륙쪽이 검게 보임
소청도
(3개소)
20. 분바위
(천연기념물 508호)
-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대리암)이 해식작용으로 노출
- 잘피(새우말, 해양수산부지정보호대상해양생물) 군락지
21. 스트로마
톨라이트
(천연기념물 508호)
-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의 군체들이 만든 엽층리의 생퇴적구조 화석이며, 석회암의 일종
- 국내에서 가장 오랜된 화석(원생대 후기 : 약6~10억년전)
22. 주상절리 - 분출된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치가 줄어 수직 혹은 수평방향으로 쪼개짐이 발생
- 대체로 5~6각형의 기둥형태
- 소청도 주상절리는 주로 누어있는 형태로 규암체의 계곡면을 채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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