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화 악극 '알로하! 대불,인천 1904'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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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화 악극 '알로하! 대불,인천 1904' 공연
  • 편집부
  • 승인 2015.12.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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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한중문화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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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특화 악극 공연 ‘알로하! 대불, 인천 1904’(이하 ‘알로하! 대불’)가 12월9일부터 12월25일까지 중구 한중문화원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한 시정 방향에 맞춰 인천만의 역사이야기를 찾아내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제작, 시민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획이다.


지난 7월 인천의 시발점이 됐던 고대 미추홀 ‘비류설화’로 한 미디어아트 융합 창작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7.14.~7.19., 부평아트센터)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서양 문화의 유입과 함께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던 대불호텔을 주제로 한 악극 공연을 내놓았다. 제작에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콘텐츠기업인 ㈜에이투티소프트가 의기투합했다.
 
‘알로하! 대불’은 한 층 더 발전한 미디어아트 배경 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3면(좌, 우, 전면)으로 제작된 대형 스크린에 빔프로젝트 영상이 투영돼 소품 교체 및 무대장치 변경을 위한 암전이 필요 없는 신개념 공연이다.
 
‘알로하! 대불’은 근대 문화가 태동했던 시기인 1900년대, 그 주된 무대가 됐던 인천항(제물포 일대)과 당시의 사회상에 대한 상상, 호기심이 발단이 됐다. 이야기는 신식 서양 문화가 유입되던 시기, 생소하고도 들뜬 분위기 속에서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교장소 였던 ‘대불호텔’ 중심으로 펼쳐진다.
 
1900년대 유행했던 그 시대의 노래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편곡해 구성한 ‘악극’ 장르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관객들이 당시 개항기 인천 속으로 흡입력 있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그 시대의 감성이 전체 수록곡에 녹아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번 공연은 현재 세대가 경험하지 못했고 먼저 세대의 기억 속에서만 잠들어 있던 노래들을 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켜 누구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2월 25일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연되며, 평일은 오후 5시, 휴일은 오후 2시·5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제작사인 ㈜에이투티소프트가 재능 기부 차원으로 준비한 만큼 전액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권은 모던 인천 티켓 예매페이지(http://modernincheon.com/tick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하면 된다. 20명 이상 단체가 관람을 원할 경우에는 낮 시간대에 특별 공연 편성도 가능하다.
 
한편, 제작사에서는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에 기부를 더하다, 기부+기부’이벤트를 통해 재능 기부에 부응하는 시민들의 기부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기부 이벤트는 공연 당일 공연장 앞 부스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벤트 참여자는 공연과 잘 어울리는 세계 3대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커피’ 증정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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