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닷새... 인천 여행지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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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닷새... 인천 여행지 5선
  • 편집부
  • 승인 2016.0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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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미처 생각 못했던 인천의 명소

6일(토)부터 시작되는 닷새의 긴 올 설연휴를 맞아 인천관광공사가 가까이 있어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인천지역 여행지 5선을 추천했다.
 
명절의 의미를 살려 가족 또는 친척과 함께 민속놀이와 새해다짐을 할 수 있는 곳과, 도심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멀지 않은 곳에서 즐기는 바다 나들이 명소들로 선정했다.

 
1 월미도
 
지난 해 설 명절 연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목적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많이 찾는 명소 2위로 월미도가 차지하였다. 명절 연휴에 도심은 한산함에도 1∼10위 안에 월미도와 소래포구, 을왕리 등 인천 3개 명소가 뽑혔다. 도심과 가까운 바다 나들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월미도는 놀이공원인 월미테마파크과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월미공원,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미산 전망대까지 가족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월미테마파크는 소망을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축제와 월미해상불꽃쇼가 진행되며, 설 당일 어린이들은 한복입고 오면 차피패밀리파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양진당에서는 2월 6일∼10일까지 ‘설맞이 민속한마당’이 열려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하여 설 당일에는 풍물놀이도 관람할 수 있다. 또 가족민속놀이 대항전과 떡메치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월미도는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 곳으로, 상륙작전의 포격 속에서 살아남은 ‘평화의 나무’로 지정된 나무 7그루도 감상하고 월미도 입구부터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까지 이어진 1.75㎞의 ‘맥아더 길’도 걸을 수 있자.

※ 문의 : 월미테마파크 www.my-land.co.kr 032-761-0997, 월미공원 032-440-5923

 
 
<월미도 전망대>


2. 소래포구
 
소래포구는 설 명절 내비 검색 5위를 차지한 곳으로,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수도권 인근의 명소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나와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소래포구 종합어시장과 재래어시장에 닿을 수 있다.
 
어시장 상인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 싱싱한 수산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설 명절 음식 재료를 장만할 수 있다.
 
소래포구 인근에는 협궤열차가 전시된 ‘소래역사관’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유일의 화약박물관인 ‘한화기념관’,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늘솔길 공원’에는 양떼 목장이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소금 수송을 위해 지어진 소래철교는 현재 ‘소래인도교’로 불리는데, 이곳을 걸으며 뉘엿뉘엿 해가 저무는 풍경을 감상하고 소래인도교 끝자락에 위치한 문화재인 ‘장도포대지’도 답사해보는 것도 좋다.

※ 문의 : 소래역사관032-431-1595, 한화기념관032-431-5142, 소래습지생태공원032-435-7076


 
<선녀바위>

 
3. 강화 전등사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강화 ‘전등사’는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인 삼랑성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 유명하다.
 
역사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대웅보전과 같은 건축물들과 함께 경내 풍경의 운치를 더한다. 전등사 내에선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오고가는 길에 드넓게 펼쳐진 강화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전등사는 병인양요의 격전지이자 세계 최대의 단일 역사서인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인 장소, 그리고 몽고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던 장소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인 좋은 기(氣)를 받을 수 있다.
 
전등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체험형인 ‘쓰담쓰담 템플스테이’와 휴식형인 ‘한 박자 쉬고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산사의 아늑함과 여유로움 속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의미와 새로운 희망을 되찾는 마음의 정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 문의 : 전등사 032-937-0125
 
 
4. 무의도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개 정거장을 무료로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어 인천 바다로 떠나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 단위로 운행하며,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내려 자기부상열차로 갈아탄 후 용유역에서 내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다.
 
무의도에는 하나개?실미 해수욕장 등 유명하지만, 2월에는 ‘무의바다 누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몽여 해수욕장과 명사의 해변 등 무의8경과 누리8길을 여유롭게 느껴볼 수 있다.
 
인도교를 통해 ‘소무의도’로 들어가면, 섬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이곳 주민들의 삶과 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표현한 벽화들을 볼 수 있다.

※ 문의 : 중구 관광안내032-760-6490, 잠진도선착장032-751-3354, 자기부상열차032-741-2254

 
 
<무의도 호룡곡산 환상의길>


5. 용유도
 
여름바다도 아름답지만 겨울바다도 나름의 낭만과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어 추운 날씨에도 전국적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피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용유도 드라이브 여행을 할 수 있다. 용유도는 공항 건설로 매립되어 많은 사람들이 영종도라 합쳐 부르기도 하는데, 용유도에는 왕산해변 낙조, 선녀바위 해변 기암, 비포장군 바위, 명사십리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용유8경을 자랑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감상할 수 있다.
 
영종대교 휴게소를 거쳐 영종대교 건너는데 도로 옆으로 지나가는 공항철도와 함께 나란히 달릴 수도 있다. 왕산해수욕장에 도착하면 용유1경인 왕산 낙조와 용유3경인 선녀바위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다.
 
을왕리는 수도권에서 쉽게 올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여러 편의시설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을왕리 아래쪽에 위치한 마시란 해변은 그 길이가 약 3㎞가량으로, 용유도에서 잘 알려진 을왕리보다 훨씬 긴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희고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용유4경인 명사십리로 불리운다.
 
관광공사는 이번에 추천한 5선 외에도 설 연휴 동안 ‘인천도호부청사’와 ‘강화옥토끼우주센터’에서는 설 연휴동안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강화도 황청저수지에서는 ‘제10회 강화빙어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빙어낚시와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 문의 : 인천도호부청사032-422-3492, 옥토끼우주센터032-937-6917, 강화빙어축제010-2852-2266



<마시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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