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정치'를 조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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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의 정치'를 조직하다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2.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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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의 힘’ 창립식 열고 힘찬 출발 알려... 세월호 관련 강연 이어져




'시민정치조직'을 표방하며 인천시민의 정치, 경제, 사회적 요구를 조직하고 표현할 ‘인천시민의 힘’이 출범했다.
 
‘인천시민의 힘’은 19일 오후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창립선언문을 통해 “중앙과 지방에서 정치와 권력을 바꾸고, 정책을 제안하며, 훌륭한 정치일꾼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안 있는 시민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힘'은 먼저 명망가 중심, 단체 중심의 모임을 지양하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개별 가입을 원칙으로 하되, 국민의 기본권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와 협력하고 연대하며, 시민의 자발적으로 계획, 활동하는 조직임을 강조했다.

사업 방향으로 우선 시민정치운동, 유권자 정치참여 운동의 토대 구축을 내세웠다. 시민정치의식을 함양하고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없게 가로막고 있는 정치를 개혁하는 생활정치를 강조했다.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보육,교육,의료, 주거 등 시민의 기초생활이 사회적으로 보장되는 사회교과서 왜곡, 위안부 문제를 올바로 세우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소녀상 건립 및 사안별 서명, 집회와 투쟁에도 적극 나선다고 '시민의 힘'은 밝혔다.

또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노동자 상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민 주체의 민주주의와 평화정착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조직은 '조직', '문화홍보', '기획', '정책' 등 4개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세일)와 전체 소모임 단위조직들이 수평적으로 결합하는 확대운영위원회 형태로 운영된다. 

이 날 발대식 1부에서 연대사를 맡은 조성우' 다시 민주주의 포럼' 집행위원장은 “인천시민의 힘 발족이 든든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전체 조직 체계가 수평적이며 개인의 기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짜여진 것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발대식 2부에서는 역사다큐 '백년전쟁'의 김지영 감독의 나와 세월호 침몰을 '재구성’했다. 김지영 감독은 그동안의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세월호 사건은 반드시 재수사해야 하며 선원들은 고의 침몰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명확한 발언을 입증하고 해외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해외 언론을 통해 밝힌 후 국내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학생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씨가 ‘세월호 참사, 아직 풀지못한 숙제’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박씨는 “현재까지 세월호 조사에서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 특히 해경의 초기 대응에 대해서 설명하며 “해경의 초기 대응은 무능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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