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을 야권단일화 "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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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을 야권단일화 "무효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6.04.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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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원 후보 경선결과 불복, 단일화 무산

연수을 한광원 후보.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에 불복 선언했다.
 
인천 연수을 선거구의 야권 단일후보가 무산됐다. 경선에서 패한 한광원 후보 측이 “경선 승리한 후보가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며 무효화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인천시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더민주당의 윤종기 후보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 6일 정당명을 제외하고 인물 위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7일 0시 경 윤 후보가 승리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당 한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실시 계획을 윤 후보 측이 5일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등 합의 규칙을 깼다”며 “이 때문에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유권자 등에게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합의사항 위반으로 무효화되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 역시 발송했다.
 
불복 이유에 대해 한 후보는 “원칙을 투명하게 준수하지 못해 명분 없는 후보 단일화는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측은 “단일화 합의 파기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며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결국 연수을에서는 전 청와대 대변인인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와 전 인천경찰청장인 더민주 윤종기, 전 국회의원인 국민의당 한광원 등 3명이 일여다야(一與多野)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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