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 촉구 걷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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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 촉구 걷기대회 열려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4.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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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원~성모병원 걷고 노조위원장 복직 등 촉구



국제성모병원 의료급여 부당청구 사건과 인천성모병원의 노조탄압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시민대책위가 두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인천성모 · 국제성모병원 정상화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이하 시민대책위)는 23일 오전 부평공원에서 인천성모병원 앞까지 걷는 ‘인천성모 · 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 촉구 인천시민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는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 만들기와 시민대책위 양재덕 회장과 보건의료노조 양지현 위원장이 인사말로 시작했다.
 
양재덕 회장은 “걷는 투쟁을 해서 의미가 깊다”며 인사말을 했으며, 양지현 위원장은 “우리도 건강해지고 인천성모병원도 건강하게 만드는 투쟁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대책위는 부평공원을 거쳐 인천성모병원 앞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인천성모병원 앞에 도착한 후 보건의료노조 원종인 인천·부천 본부장과 민주노총 김창곤 인천본부장,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의 발언이 있었다.



부평공원에서 인천성모병원 앞까지 이동 중인 시민대책위
 
보건의료노조 원종인 본부장은 “보건의료노조는 끝임없이 투쟁해오면서 돈벌이 경영과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경영 책임자는 물러나라고 주장했으나 병원은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대학병원이 돈벌이 경영을 하고 있으며 병원 정상화를 요청하는 노조지부장을 부당해고했다”고 말하면서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돈벌이 경영을 중단해야 하며 부당해고한 노조지부장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김창곤 인천본부장은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1년이 넘어 2년이 지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걷기대회를 통해서 촉구한다”고 말하면서,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병원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은 “이 투쟁은 멈출 수 없으며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성모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선전물을 나눠주는 동안 비난하는 사람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병원이 민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병원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일들이 수도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잘못된 경영자들에 의하여 직원들의 노동 기본권과 환자 존중, 노동 존중, 직원 존중의 염원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날 시민대책위는 성모병원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하늘로 노란 풍선을 날려보내기도 했다.



노란 풍선을 날리고 있는 시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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