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완공, 수돗물 안정화 기대
‘성산가압장~마곡간 도수관로 복선화공사’가 착공돼 인천지역 상수도 공급이 한층 원활해 질 전망이다.인천시에 따르면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4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성산가압장부터 강서구 마곡동까지 총 길이 4.08㎞에 구경 1,800㎜의 도수관로를 복선으로 설치하는 공사가 9일 착공됐다.
이 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 단선관로를 복선화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부평과 공촌정수장이 한강 풍납취수장에서 성산가압장을 통해 원수를 공급받고 있어,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촌 및 부평정수권역의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및 원수비가 비교적 저렴한 풍납원수의 사용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공사가 서울시의 주요 간선도로인 강서구 공항대로를 따라 이뤄지는 만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대(23:00~06:00)에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도수관로(1990~1994 부설)의 노후화에 따른 잦은 누수사고를 방지하고 복선관로를 확보함에 따라 수돗물 공급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관로 사고 시 비상급수 지원 및 복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는 안양천, 염창역, 강서사거리 지하를 관통하는 등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공사를 마치겠다.”면서 “앞으로 수돗물 공급을 더욱 안정화 하기 위해 가정에 공급되는 소규모 노후 관로 교체 및 갱생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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