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또 다른 이민, 해외입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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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또 다른 이민, 해외입양' 특별전
  • 김영빈
  • 승인 2016.08.2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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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11월 27일, 재외동포의 일원이자 이민사 한 축으로 바라봐야
 
 인천 중구 월미도의 인천시립박물관 산하 한국이민사박물관이 해외입양 60여년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또 다른 이민, 해외입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700만 재외동포의 3%인 2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입양인들을 재외동포의 일원이자 한민족 이민의 한 축으로 바라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전시는 ▲세 시기로 나눠 살펴본 해외입양의 역사 ▲인천의 주요 보육기관과 해외입양에 얽힌 사연 ▲낯선 땅, 낯선 가족들 속에서의 입양인들의 삶 ▲귀환 입양인들의 이야기 등 4부로 구성됐다.

 해외입양 특별전은 인천의 보육시설 등 관련 기관과 단체, 개인 소장가, 입양 당사자들의 자료 제공 및 대여 등 자발적 도움에 힘입어 마련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근대 한인 해외 이주사와 마찬가지로 해외입양도 고난과 슬픔으로 시작됐고 그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혹은 인지조차 하지 못한 채 어린 시절부터 낯선 땅에서 성장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 입양인들을 재외동포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배려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재외동포 사회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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