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월별 컨 물동량, 2달 연속 최대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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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월별 컨 물동량, 2달 연속 최대 기록 갱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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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만2513TEU로 10월 기록 뛰어넘어, 최대 교역상대 중국 수출입 모두 늘어

      

 인천항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1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25만2513TEU로 집계되면서 지난 10월 기록한 25만1478TEU를 뛰어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4년 5월 20만TEU, 2015년 10월 21만TEU, 지난 4월 22만TEU, 7월 23만TEU를 각각 돌파한 뒤 10월 25만TEU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23.6% 증가한 12만8963TEU, 수출이 16.6% 늘어난 12만902TEU, 환적 1974TEU, 연안 702TEU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15만7666TEU(22.2% 증가), 베트남 2만2198TEU(27.0% 증가), 홍콩 7308TEU(8.2% 감소)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젼년 동기 대비 수출은 17.4%, 수입은 26.5% 각각 증가함으로써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 우려되는 무역 보복의 영향은 아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주묘 품목은 방직용 섬유(43%), 전기기기 부품(18%), 목재류(4%) 등으로 주로 수입이 늘었다.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증가는 수도권 화주 상대 마케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났고 내년 설 수송 수요가 일부 조기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벌크화물 물동량은 1.6% 줄어든 1001만톤(RT)으로 수입이 592만톤, 수출이 99만톤, 연안 수송 310만톤 등이다.

 벌크화물이 감소한 것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부진했고 국내 건설경기 둔화로 모래 수송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단위인 TEU는 20피트(6m) 컨테이너 1개, 벌크화물의 단위인 RT는 중량이나 용적 중 높은 쪽으로 결정하는 실제 운임 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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