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포구展’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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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展’ 성황리 개막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7.03.0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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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22명 참여, 북성동 차이나타운 카페 헤이루체에서


‘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이 주관하는 ‘북성포구展’ 개막식이 4일 오후 3시 사진공간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인천 중구 북성동 3가 9-6 카페 헤이루체)에서 열렸다. 전시는 3월15일까지 열린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와 참여 작가 등 문화계 인사, 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 좁은 전시공간이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식은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의 경과 설명, 최중기 인하대 명예교수(황해섬네트워크 이사장)와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 박흥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의 인사말, 이상봉 사진공간배다리 관장의 작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작가 류재형 김보섭, 화가 최정숙 고제민, 문경숙(프리랜서) 씨 등의 작품배경 설명, 북성포구에 대한 회고 등에 이어 이한수 교사(인성여고)의 북성포구 관련 자작시 낭독 등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시민모임 관계자들은 이 자리서 북성포구 매립사업은 준설토 투기장이 필요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투기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밝히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육지에 유일하게 남은 북성포구를 매립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생존이 달려있는 북성포구 주민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과 함께 북성포구 살리기를 전개해야 한다는 호소도 나왔고, 북성포구의 보존과 주변 환경개선 사업의 절충을 통해 양측의 합의점을 찾는 방식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북성포구살리기 시민모임은 지난해 11월 발족시 30여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회원수가 90여명으로 증가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개막된 북성포구전에는 인천은 물론 충북 청주와 증평 등 전국에서 20명 작가들(사진, 그림, 영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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