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미래 도시의 모습, 인천에 답 있다” 강조
상태바
유정복 시장 “미래 도시의 모습, 인천에 답 있다” 강조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6.08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서 열리는 뉴시티 서밋 참석해 인텔, 필라델피아시 관계자 등과 접견하기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뉴시티 서밋(New Cities Summit-미래도시 및 스마트시티 관련 비즈니스를 위한 국제회담)’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도시의 미래는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답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8일 뉴시티 서밋의 기조연설을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곧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의 지향점은 바로 지능형 도시”라고 정의하고 “발전 잠재력 세계 2위 도시로 최적의 비즈니스 도시로 각광받는 인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의 롤 모델이 될 것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뉴시티 서밋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회담으로, 인천은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캐나다 몬트리올 등에 이어 여섯 번째 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시에 따르면 9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50개국 정·재계, 학계 인사 8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유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의 구체적인 비전으로는 ▲활기찬 모습의 공동체를 가진 도시 ▲세계가 찾아올 수 있는 글로벌 거점 도시 ▲시민과 함께 여는 해양 문명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녹색도시 등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기조연설 뒤 조너선 발론 인텔그룹 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이끌어 가는 인텔그룹의 노력은 경의를 표할만한 것”이라면 “인천시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앞으로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 시장은 뉴시티 서밋에 참석한 미국 필라델피아시의 해롤드 엡스 상무부시장 등 대표단과 만났다. 인천과 필라델피아는 지난 1983년부터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사이다.
 
유 시장을 만난 해롤드 엡스 부시장은 “필라델피아는 새 시장인 짐 케니의 주도로 양 도시의 자매도시관계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해 유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이번 방문기간 동안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뉴시티 서밋 개최장소인 송도에서 특별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필라델피아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올해 우리 시는 필라델피아시에 자매결연 기념조형물을 기증할 계획”이라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5년 인천시에 자매도시 결연을 상징하는 기념조형물인 ‘미국 자유의 종’을 기증한 바가 있다.
 
참고로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등과 함께 미국 5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지난 7일 서울 공연에 이어 인천에서도 현악4중주단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필라델피아 대표단은 인천의 또다른 자매도시인 일본 고베시(필라델피아와도 자매도시임) 대표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및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견학,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등 일정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측은 “오는 9월에 자매도시 결연 기념조형물을 필라델피아에 설치할 예정임을 밝혔으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두 도시 간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시티 서밋 폐막일인 9일에는 유비쿼터스 도시에 대한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를 위한 혁신 기업, 친환경 청정 교통시스템 등에 대한 패널 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