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고교 학군 개정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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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고교 학군 개정안 마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6.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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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군 11개 학교에서 3개로 축소, 1·2공동학군 신설
  

 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개정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최근의 교통 및 학생배치 연건 변화를 반영하고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공동학교군을 신설하고 2·3공동학교군과 공동학교군을 조정하는 내용의 고교 학교군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설하는 1·2공동학교군에는 남자 제일고, 여자 신명여고가 배정된다.

 2·3공동학교군은 남자 가림고·가좌고·세일고, 여자 가림고·가좌고·명신여고에서 남자 가좌고·세일고, 여자 가좌고·명신여고로 축소된다.

 공동학교군은 남자 인천고·선인고·제물포고·광성고·동산고·인천남고, 여자 인화여고·인일여고·박문여고·석정여고·신명여고 11개교에서 남자 인천고·인천남고, 여자 석정여고 3개교로 대폭 줄인다.

 이러한 개정안이 확정되면 인천의 고교 학군은 ▲1학교군(중·동·남·연수·남동구) ▲2학교군(부평·계양구) ▲3학교군(서구) ▲공동학교군(인천고·인천남고·석정여고) ▲1·2공동학교군(제일고·신명여고) ▲2·3공동학교군(가좌고·세일고·명신여고) 등 6개 학군으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지난 1998년 경인전철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공동학교군을, 2006년 2학교군과 3학교군을 분리하면서 2·3공동학교군을 각각 신설했다.

 이후 인천에는 인천도시철도 1, 2호선과 수인선이 개통하는 등 교통여건이 향상됐고 일반고교도 1998년 40개에서 올해 73개로 늘어나 합리적인 학생배치를 위한 공동학교군 개정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공동학교군 11개 학교에 배정될 경우 인천 내 전학이 불가해지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 개정안에서 공동학교군을 3개 학교로 축소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인천지역 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학부모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안을 확정한 뒤 시의회 의결 후 고시할 예정이다.

 고교 학군 개정안은 내년 신입생 선발 때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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